<심층기획>“① 성남시 재개발사업 이대로 괜찮은가

원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시행된 구도심 도시정비사업(이하 재개발)이 사업추진 여부에 대한 찬반양론과 갈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아파트 일색의 편향적인 건설방식과 이로 인한 주택가격 상승이 주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자체가 나름대로의 도시특색을 담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수행하지 못하고, 토지이용을 너무 주택공급에만 국한하고 있다는 시각 또한 근본적인 문제이다.

최근 ‘지불유예선언’으로 재개발이 한때 중단된 성남시가 그 대표적이며, 조합측에게 주택재개발사업을 맡기고 있는 수원과 용인시도 갈등이 잠재된 곳이기도 하다. 이같은 문제는 정치적인 민선시장들이 대두되면서 더욱 불거지고 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재개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구도심의 도시정비사업은 한 도시의 뿌리를 제대로 관리하고자 하는 시각에서 출발해야 하나, 시장 등 인기영합의 선출직 관리직들이 도시 특색은 간과하고 집값 부풀리기에만 급급한 전시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도시는 획일적으로 아파트만 들어서고, 지역공동체는 서서히 파괴되는 문제점만 낳고 있다는 것.

따라서 모든 것을 다 뜯어내고 주민들도 몰아내는 현재의 막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적인 개발방식이라는 새로운 개발방안을 내놓고 출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뉴스리더는 취재권역인 성남시를 비롯한 수원시, 용인시를 중심으로 재개발사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살펴보고 타 지자체와 해외 사례를 검토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창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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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문 기자  이창문
2011-05-19 오후 1: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