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고속도로망 새틀 나왔다

2020년까지 31조원 투입 제2경부 등 20곳 건설 추진

 

진현권기자 blog.itimes.co.kr/jhk
인천일보.종이신문 : 20080305일자 1판 1면 게재

 

오는 2020년까지 제2경부고속도로 등 20개 노선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건설에 31조원이 투자된다. 그러나 제2경부고속도로의 개통시기가 2015~2017년까지 늦춰져 있어 2012년 동탄2신도시 입주시점에 맞춰 조기개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실행계획안을 확정, 경기도 등 관련기관의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4일 건교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4년 수립한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최근 수정,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재정과 민자, 도로공사 투자를 통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고속도로망 연장은 당초 1천301km에서 1천436km로 조정됐으며, 공용, 공사중인 연장(749km)을 제외하면 추가건설연장구간은 687km(당초 552km)로 늘어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추가연장구간 건설에 민자 21조2천억원, 재정 4조1천억원, 도공 자체투자 5조7천억원 등 모두 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북 5축상의 제2경부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용인(39.5km)구간만 검토됐으나 동탄2신도시(2012년)와 세종시(2012년) 건설을 감안, 용인~안성~천안~세종시(89.3km)로 연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전체 사업비는 5조4천814억원으로 전액 도로공사 자금으로 건설된다.

서울~용인구간은 2015년까지 건설하고, 나머지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3R축상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당초 봉담~인천~일산~파주~동두천~양평~곤지암~오산(212km)으로 계획된 노선을 봉담~송산~인천~일산~파주~포천~양평~곤지암~오산(224.3km)으로 조정, 2020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파주~포천 1조1천360억원을 비롯, 모두 7조7천383억원이 투자된다.

송산그린시티로 연결되는 봉담~송산구간(20.3km, 7천654억원)과 이천~오산(29.8km, 9천924억원), 포천~화도(27.4km, 8천405억원), 안산~인천(22.9km, 1조120억원) 구간은 민자로 추진된다. 또 사업성이 떨어지는 김포~파주(20.1km, 6천923km), 파주~포천(39.2km, 1조1천360억원), 양평~이천(23.0km, 5천852억원)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봉담~송산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안성구간은 2012년 유니버셜 테마파크 개장과 동탄2신도시 입주시점에 맞춰 우선개통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내부의견을 정리해 정부에 조기건설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진현권기자 blog.itimes.co.kr/jhk

국토해양부 실행계획안 확정
오는 2020년까지 제2경부고속도로 등 20개 노선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건설에 31조원이 투자된다. 그러나 제2경부고속도로의 개통시기가 2015~2017년까지 늦춰져 있어 2012년 동탄2신도시 입주시점에 맞춰 조기개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국토해양부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고속도로망 실행계획안을 확정, 경기도 등 관련기관의 의견수렴에 들어갔다.

4일 건교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4년 수립한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최근 수정, 제2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재정과 민자, 도로공사 투자를 통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고속도로망 연장은 당초 1천301km에서 1천436km로 조정됐으며, 공용, 공사중인 연장(749km)을 제외하면 추가건설연장구간은 687km(당초 552km)로 늘어나게 됐다.

국토해양부는 추가연장구간 건설에 민자 21조2천억원, 재정 4조1천억원, 도공 자체투자 5조7천억원 등 모두 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남북 5축상의 제2경부고속도로는 당초 서울~용인(39.5km)구간만 검토됐으나 동탄2신도시(2012년)와 세종시(2012년) 건설을 감안, 용인~안성~천안~세종시(89.3km)로 연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전체 사업비는 5조4천814억원으로 전액 도로공사 자금으로 건설된다.

서울~용인구간은 2015년까지 건설하고, 나머지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3R축상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당초 봉담~인천~일산~파주~동두천~양평~곤지암~오산(212km)으로 계획된 노선을 봉담~송산~인천~일산~파주~포천~양평~곤지암~오산(224.3km)으로 조정, 2020년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사업비는 파주~포천 1조1천360억원을 비롯, 모두 7조7천383억원이 투자된다.

송산그린시티로 연결되는 봉담~송산구간(20.3km, 7천654억원)과 이천~오산(29.8km, 9천924억원), 포천~화도(27.4km, 8천405억원), 안산~인천(22.9km, 1조120억원) 구간은 민자로 추진된다. 또 사업성이 떨어지는 김포~파주(20.1km, 6천923km), 파주~포천(39.2km, 1조1천360억원), 양평~이천(23.0km, 5천852억원)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봉담~송산도로와 제2경부고속도로 서울~안성구간은 2012년 유니버셜 테마파크 개장과 동탄2신도시 입주시점에 맞춰 우선개통이 필요하다"며 "조만간 내부의견을 정리해 정부에 조기건설을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