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1-26 11:23

http://blog.drapt.com/syscord/2519391138242192942

자료출처 : 강윤호님의 富로그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echo2me

판교에 들어서는 중대형 아파트를 위해서 펜트하우스에 미술과 어우러진 야간
조명 그리고 생태환경까지 만들겠다고 토공이 밝히고 있습니다. 황당하네요.

판교에는 중대형보다 더 많은 중소형 아파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소형평형은
우리의 서민 중산증이 거주할 곳이기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하는데도
정부는 고급 대형에만 관심을 주고 있습니다.

10평대로 이루어진 임대아파트 단지는 허접스럽고 부실한 조경에 대략 난감한
주변여건을 가져도 된다는 그런 정부의 무지를 고발하고 싶습니다.

중대형 아파트라면 시공사나 입주민이나 조경이나 편의시설에 투자를 할 여력이
충분히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형 서민형 임대아파트의 경우에는 경로당에 흔한
에어콘 한대 놓을 여력이 안되는게 현실 입니다. 조경을 위해서 나무 한그루를
심기 힘들고 단지의 페인트칠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부유한 자들을 위해
돈을 쓰고 그들을 위해 판교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 서민을 위하고 중산층을 위하는 참여정부의 가는 길이란 말입니까?

판교의 경우 서민형 임대아파트에 입주민들을 위한 체련시설, 독서실 같은 문화
시설, 아름답고 편안한 조경을 갖춰야 합니다. 부자들이 넓은 집과 좋은 입지를
가지게 된다면 서민들은 더 나은 생활환경을 가져야 하는게 당연한 것 입니다.

10평대 좁은 집에서 공부하기 힘들고 운동하기 힘들기에 임대아파트의 여기저기
공공의 시설이 들어가야 하는데 주공은 그런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

뿐만 아니라 임대아파트의 편의시설에 대한 운영 및 지원은 공공의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50평 아파트보다 10평 아파트가 인구밀도가 몇배 높기에
자그마한 편의시설로 수혜 받는 사람들이 몇배가 되고 이들이 더 나은 소득을
얻을 수 있을 때 그것이 진정한 양극화 해소의 첫걸음 입니다. 편의시설과 조경을
유지하는 비용은 관리비가 아닌 판교에 입주한 사람들의 공동부담으로 지원되어야
합니다 (재산세 일부를 임대아파트의 유지/관리 비용으로 명시) ...

임대아파트? 판교에서 달라져야 합니다. 그냥 성냥값 같은 집만 지어서 되는게
아니라 편의시설을 만들고 그 시설의 운영도 지원하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수영장이 있고 독서실이 있고 헬스장이 있는 그런 임대아파트를 보고 싶습니다.

정부의 답을 기다려 보고 싶습니다. 진정 양극화 해소를 위한 의지가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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