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징10이 슬로건처럼 제대로 진행되고 있나?

"불가피한 경우를 빼곤 3년째 매년 98% 수준에서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세금을 걷지 않으면 쓸 세금이 없는데 우리나라는 상반기까지도 세금을 50%도 걷을까 말까 한다. 10월 말까지 사업을 끝내려면 돈을 제때 지불해야 하는데 쓸 수 있는 돈이 없어 답답하다. 세금을 미리 당겨 쓸 수 있는 정도가 250억원인데 400억원까지 늘려줬음 좋겠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서 수도권 규제해제와 관련,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 평균보다 못사는 지역을 규제로 억제하는 곳은 하늘 아래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완전 배제가 힘들면 인구집중 유발시설이라며 금지해 놓고 있는 7개 대규모 개발사업 가운데 공장·대학·연수시설 같은 3개 사업만이라도 자유롭게 유치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시·군 통합 등 행정체제 개편이 올해 이뤄질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전망은. 행정체제 개편으로 인한 장단점은 무엇인가.

"통합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 비슷한 행사나 종합운동장을 3개 만들 걸 하나만 만들면 되니까 예산절감 효과가 있다. 규제완화 효과도 있다. 시·군·구가 합쳐지면 자연히 권한도 커지니 도(道)나 중앙정부까지 사안을 올리지 않고 빨리 처리할 수 있다. 화장장 같은 기피시설도 좀 더 수월히 지을 수 있다."

―파주출판도시와 헤이리는 서울시민들도 자주 가 보고 싶어하는 명소 중 하나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어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을 헤이리로 좀 더 끌어들일 방안은.

"출판도시에서 교하신도시를 거쳐 운정역까지 가는 경전철 사업을 구상 중이다. 또한 경의선 복선전철이 금년 6월 개통되면 서울~문산 간 1시간에 한 번 달리던 전철이 7분 간격으로 달린다. 그러면 궁극적으로 대중교통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되지 않겠나.
파주가 한번 더 날개를 달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