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2-04 10:23

http://blog.drapt.com/sukbae/282611196731389228

운정신도시 견본주택 청약前 공개

[2007.12.03 21:25]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향후 공급되는 아파트의 예비 청약자들은 청약 전에 실물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이는 지난달 말 실시된 운정신도시 동시분양에서 미분양이 발생하자 건설교통부와 파주시 측에서 청약과열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실물 견본주택을 사전 공개키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번 운정신도시 동시분양에서는 청약 전에 실물 견본주택을 볼 수 없었다. 3일 건교부와 경기 파주시, 대한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 동시분양에서 이달 중순 청약접수가 예정된 우남·벽산(958가구), 한라·벽산(1145가구) 등의 실물 견본주택을 청약전에 청약자들의 관람이 허용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선 과열이 우려돼 청약 전에는 건설사 홈페이지 등을 통한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어야 한다는 원칙은 있지만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에 대한 기준은 없다”면서 “지자체 판단에 따라 후발 분양예정 업체의 실물 견본주택은 사전에 공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앞서 실시된 동시분양 참여 업체들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면 실물 견본주택을 사전 공개하는 데는 아무 문제는 없다”면서 “예정된 후발 업체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동시분양에서 미분양 발생 업체인 삼부토건과 남양건설, 두산중공업 등은 후발 분양업체들이 사전에 실물견본주택을 공개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청약자들은 사전에 견본주택 관람이 가능할 것 같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동시분양 업체들은 후발 분양 예정인 우남·벽산, 한라·벽산이 견본주택을 실물로 공개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견본주택을 열어 운정신도시 분위기가 함께 떠야 미분양을 해소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이 발생한 삼부토건, 남양건설, 두산중공업은 당첨자 발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일부터 실물 견본주택을 열고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주말에만 견본주택에 2000여명이 다녀갔으며 한때 줄을 서서 관람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4순위 접수자는 순위 내 청약자들 중 당첨자가 발표된 후 미계약분에 한해 우선순위로 배정된다. 한편 우남·벽산과 한라·벽산은 이번 주말께 실물 견본주택을 열 계획이다. 우남·벽산은 5일 모집공고를 내고 12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한라·벽산은 6·7일 모집공고를 내고 역시 다음주 중순 청약접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