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9 10:33

http://blog.drapt.com/sukbae/282611196300020149

파주 운정신도시 청약률 입지따라 ‘희비’

[2007.11.28 22:49]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의 아파트 동시분양에서 입지여건에 따라 건설사들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입지여건이 양호한 곳의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 속에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된 반면 입지여건이 떨어진 곳은 줄줄이 미달사태가 빚어졌다. 28일 금융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5개 업체가 6개 단지에서 5027가구에 대한 일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6334명이 신청해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문건설이 A11블록에서 공급한 동문굿모닝힐은 615가구(3자녀 특별모집 제외) 모집에 3423명이 청약해 평균 5.5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아파트 110㎡는 138가구 공급에 744명이 청약해 6.68대 1의 최고경쟁률을 보였다. 또 149.8㎡는 141가구 모집에 915명이 몰려 6.4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A10블록에서 월드건설과 동양메이저건설이 공동으로 분양한 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은 954가구 모집에 1293명이 접수해 평균 1.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중 150가구를 모집한 111㎡는 322명이 몰려 2.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삼부토건은 A12블록에서 삼부르네상스 13개 주택형 724가구를 내놓았지만 단 94명이 청약 접수하는 데 그쳐 전 주택형에서 미달사태를 빚었다. 청약률은 0.12대 1에 불과했다. 역시 삼부토건의 18-2블록도 1383가구 공급에 1084명이 청약해 청약률이 0.78대 1로 대거 미달됐다. 이 아파트 151㎡는 56가구 모집에 수도권 청약자 단 2명이 접수하는 등 저조한 청약률을 보였다. A9블록에서 남양건설이 분양한 남양휴튼도 688가구 모집에 137명이 청약, 0.19대 1의 저조한 청약률을 기록했다. 두산건설도 A7블록에서 두산위브 663가구를 내놨지만 고작 303명이 신청해 0.45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이번 파주 운정신도시의 분양은 경의선 운정역 인접 여부가 청약률을 갈랐다”면서 “동문건설과 동양메이저-월드건설의 사업지는 바로 운정역에 인접해 청약률이 높은 반면 나머지 단지들은 역세권과 떨어져 있어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다”고 분석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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