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15 11:35

http://blog.drapt.com/sukbae/282611173926138670

파주운정신도시에 내집 마련?…올해 1만가구 공급

파주 운정신도시 분양, 교통망ㆍ대북관계가 변수 화성 동탄, 성남 판교에 이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에서 세번째로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 분양이 올해 본격화한다. 청약저축ㆍ예금ㆍ부금 통장을 고루 쓸 수 있는 공공ㆍ민간아파트가 연내 1만여 가구나 쏟 아진다. 올 들어 실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파주지역은 지난해 한라비발디의 고분양가 논란 등 으로 수도권 집값 불안의 진원지가 된 바 있고, 북한 핵사태 등 돌발변수가 많아 `럭비공`과 같은 부동산시장이다. 개발 청사진은 장밋빛이다. 서울 도심에서 서북쪽으로 25㎞ 떨어진 파주신도시는 1지구 142만평, 2지구 143만평, 3지구 212만평을 합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가장 넓은 총 497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탄현면 법흥리 e-편한세상은 "통일동산내 휴식시설"에 건설하는 것으로 콘도텔로 분양할 예정이라 함    (공인중개사 이 석배)

이 정도면 일산신도시(476만평)보다도 크다. 파주신도시의 양대 축은 기존에 개발되던 운정 신도시와 교하지구다. 이들 신도시의 개발 성패도 `산업기반`과 `교통여건`이라는 양대 변수 에 달려 있다. 운정신도시에는 50만평 규모의 LG필립스LCD 공장 이외에도 문산읍 내포리 일대 30만여 평에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계열사 공장의 건립 계획이 잡혀 있다. 길진홍 부동산뱅크 팀장은 '공장 건립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만여 명의 신규 고용효과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수원의 삼성시(市)에 필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지 여건을 봐도 파주시가 `친환경 도시`를 표방할 만하다.   파주지역은 남북, 동서간 교통망이 교차하는 교통 요충지로 개발 대상지 중 약 75%가 농지 및 임야다. 또한 운정신도시 중앙에 위치한 용정저수지와 연계한 대규모 중앙생태공원과 인공호수공원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파주신도시 성공 의 열쇠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운정신도시는 자유로를 이용하면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신도시 개발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하기 위한 교통망 확충 계획이 눈에 띈다. 운정신도시에서 대화를 지나 강매, 마포구 상암동까지 이어질 예정인 제2자유로가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자유로 이산포IC~문발IC 구간 확장, 파주 시군도 1호 선 확장, 56번 국지도 연장 등이 논의되고 있다. 경의선 개통 등 교통여건 개선도 빼놓을 수 없다. 복선화 작업이 한창인 경의선은 2007년 성산~문산 39.6㎞ 구간이 우선 개통될 예정이며 성 산에서 용산역까지 연결하는 2차 구간은 운정신도시 조성이 마무리되는 2009년 완료를 목 표로 하고 있다. 서울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킬 경의선은 교하지구에서 이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파주 경전철 개발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파주에서 서울 로 진입하는 게 쉽지 않은 실정이다.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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