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지구의 밤거리는 설렁하다.

그러나 입주하고 있는 아파트들을 보면 예상외로 불이 켜져있는 집들이 많다는 것을 볼수 있다.

12월말부터 입주를 한 동문아파트 ,진흥효자와 신동아파밀리에 등은 어느덧 입주율이 60~70%를 넘어서고 있다.그래서 각아파트별로 입주자동호회의 활동이 막을 내리고 동대표와 부녀회 결성을 위한 준비절차등이 진행되고 있다.현재 각아파트별로 단지내를 거닐다보면 차량 주차질서가 많이 좋아 졌으며, 공사 쓰레기와 일반쓰레기등도 많이 정리가 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엘리베이터에 더덕 붙어있는 덧댄 보호판을 뜯고 맨꼭대기층부터 물청소를 하여 묵은 먼지들을 물로 씻은 다음에는 아파트내부가 더욱 광을 낼 것이다.

단지내 외부공간은 조경수 나무와 각종 조경시설물들로 공사가 되어 있다.그러나 단지별로 비교를 해보면 각 건설업체에서 어떻게 심혈을 기울여 공사를 하였는지 확연히 드러난다.부족한 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뜯어 고치고 바꾸고 싶은 것들도 있을 것이다. 

이런것들은 앞으로 동대표와 부녀회의 몫이다.

얼마만큼 동대표 활동 등이 조직적이고 설득적이고 공격적(?)인지에 따라서 그 아파트의 가치가 결정된다고 누차 말한 바 있다.

 

어제 밤에는 아는 부동산 사장이 월악산에서 고로쇠액을 가져 왔다고 전화가 왔다.

나를 위해 건강을 챙겨 주는 그 사장님이 너무나 고마웠다.

그래서 소주 한잔 간단히 하려고 보니 마땅한 곳이 없었다.

일요일에 집사람하고 바람쐬러 나왔다가 들렸던 동문10단지 단지상가 1층에 영업을 하고 있는 '지짐이'라는 집이 생각나서 그곳으로 가 보았다.

그러나 앉을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신동아 상가내에 둘둘치킨을 갔더니 다행히 자리가 몇개 있었다.안주를 주문하고 500CC생맥주가 빌 때까지 안주가 나올 기미가 안 보였다.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이다.

 

누가 오더라도 마땅히 갈 곳이 제한된 교하지구.......

올 하반기에는 몇달전에 지나간 추억거리로 남을 것이다.

이미 상업지구에 아이비타워가 준공이 나서 '김밥천국'이 오픈하였고.상층부에는 다빈치수학전문학원과 수학 및 논술학원이 강의를 시작하였고,외대어학원,정일학원,교하독서실,바둑학원,pc방등이 공사중에 있으며, 4월중에는 국민은행이 큰규모로 영업을 개시할 것이다.   

아울러 6월,7월에는 몇개의 상가건물이 연속하여 준공이 난다.

빠르면 7-8월부터는 중심상가지역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들이킬 수가 있다.집에 손님이 오더라도 맛깔스러운 음식점을 골라서 대접할 수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세계7개국공원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공원은 중심상업지구와 참으로 잘 어울릴것같다.

공원에서 운동과 산책을 하고 난후 맛있는 음식을 먹는 코스(?)가  얼마후에는 이루어 질 것이다.

교하지구에서 모이는 자리.....

공원과 상가밀집지역....

지금은 불편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글을 쓸때마다 단골메뉴로 쓰는 것이 공원과 중심상업지구이다 .그만큼 간절하기 때문이다.

세월은 빨리 지나가서 어느덧 4월초이다.

현재만큼만 시간이 흐르면 .....불편은 하지만 그래도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진 교하지구를 맛볼 것이다.

그때를 느긋하게 기다려 본다.

 

2006. 4. 4   공인중개사   이 석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