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이의동과 용인시 상현동 일대 340만평에 건설될 광교신도시 전체 주택 공급 물량의 44%가 전용면적 25.7평 이상 중대형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11일 경기도의 광교신도시 주택공급계획에 따르면 모두 3만1000가구의 공동 및 단독주택 가운데 공동주택의 44%인 1만3500가구를 전용면적 25.7평 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아파트 2만3359가구 가운데 31%인 7337가구가 25.7평 이상 중대형이고 연립 94%(1822가구), 주상복합 91%(3134가구), 업무복합 83%(1205가구)가 각각 중대형이다.

전체 가구의 31%는 임대주택

도는 또 저소득층을 배려하기 위해 전체 가구수의 31%인 9600가구를 임대주택으로 계획했다. 이중 2206가구는 중대형으로 확정했다.

광교신도시의 예상 수용인원은 7만7500명으로 ㏊당 인구밀도가 69명에 불과, 판교 98명, 일산 176명, 분당 198명에 비해 월등히 낮다.

도는 광교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건교부가 추진 중인 신분당선(23㎞) 건설 외에 광교∼동수원사거리간(3.4㎞)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북수원∼상현IC(4차선, 7.9㎞), 상현IC∼하동(6차선, 2.5㎞), 흥덕∼하동(6차선, 2.1㎞), 동수원∼성복IC(4차선, 3.3㎞), 용인∼서울 고속도로(6차선, 2.3㎞), 하동∼삼막골(6차선∼1.1㎞) 등 6개 광역도로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밖에 상현IC, 하동교차로, 동문(창룡문)사거리, 동수원IC 등 4곳의 교차로를 입체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