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不動産)이 뭡니까 ? ( 직원 교육용 제 4강 )

 부동산을 보는 법

 부동산은 멀리서 보고,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안에 들어가서 보고, 마지막에는 깊숙이 파헤쳐 보기까지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부동산 거래는 징검다리를 건너듯 한 단계 한 단계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1. 부동산은 멀리서 보아야 합니다.

 전 시간에 우리는 부동산의 가격이나 활용 방법은 주변 부동산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말미암아 부동산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선정해야 합니다.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부동산을 너무 가까이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즉, 숲 속에 들어가면 나무만 보이지 숲이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부동산을 빠른 시간 내에 멀리서 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종 지도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택을 구입할 경우에는 지도를 보면 회사 출퇴근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를 알 수 있으며, 가정주부가 시장을 가기 위해서는 얼마나 멀리 가야하며, 자녀들이 걸어서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하는 모든 사실들을 개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도를 통해 2, 3개 지역으로 압축이 되면 해당 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한번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보통 사람의 도보 생활권은 반경 600∼700미터 정도이며, 학자에 따라서는 1,000미터까지도 도보 생활권으로 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은 이 도보생활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현장을 방문한 경우에는 개략적으로 반경 600∼700미터 정도의 거리를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부동산을 가까이서 보아야 합니다.

  부동산을 선택할 때는 해당 부동산의 바로 앞에서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아무리 시장이나 은행 등 주거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지역이라고 해도 구입하려는 주택이 해당 지역의 외곽에 위치해 있으면 생활에 불편을 느끼게 되며, 부동산 투자 대상으로서도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해당 부동산을 방문해서 주요 구조부와 내력벽의 상태. 통풍과 채광, 부동산의 위치와 좌향, 출입구의 상태, 경사도(구체적으로 켄 음료수를 마시고 빈 깡통을 도로에 굴려서 경사도를 확인해야 합니다.)까지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하며, 방문 과정에서 주요 시설과의 거리 등을 발품을 팔아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구입 대상 부동산을 방문했을 때는 부동산에 인접한 지역의 환경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택의 바로 뒤에 허술한 축대가 있는 집은 잘 팔리지 않으

며, 주택 바로 옆에 공원이 있으면 쾌적한 환경 때문에 집이 잘 팔릴 수 있습니다. 또한, 골목 끝에 있는 집은 재해 발생 시 대피가 어렵고 주차하기가 불편하여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또한 대로변에 있는 주택은 자동차 매연과 소음 때문에 주택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아는 법. 반드시 두세 개 이상을 놓고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부동산은 위치와 면적 등을 감안할 때 똑같은 부동산은 없다는 것이 부동산 학자들의 공통된 주장입니다.

( ※ 개별성의 특성이란? )

 부동산은 개별성(個別性)의 특성 때문에 가격 역시 절대적인 기준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부동산을 구입할 경우에는 반드시 유사한 부동산 2~3개 이상을 비교 평가해 보아야 구입하는 부동산의 가격이나 용도가 적정한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