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공급이 뜸했던 인천지역에도 이달부터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4일 부동산써브와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건설업체들이 인천에서 이달 이후 분양예정인 물량은 1만3840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청라지구가 5655에 달한다.

청약자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라지구에는 호반건설이 14,18,20블록에 80∼111㎡ 2416가구를 오는 5월 분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달 분양을 추진했으나 준비 등으로 시일이 촉박한 점을 고려해 다음달로 미뤘다”면서 “견본주택은 당첨자에게만 사후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해종합건설도 22블록에 86㎡ 336가구, 원건설은 24블록에서 5월 1200가구,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7,19블록에 상반기 중 117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광명주택 15블록 263가구, 우정건설 23블록 268가구도 연내 공급된다.

청라지구 외에서도 공급이 줄을 잇는다. 금호건설은 남구 용현동에 80∼107㎡ 389가구 중 33가구를 이달 중 일반분양한다.대우건설은 연수구 연수동에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654가구를 5월 중 공급한다. 대부분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코오롱건설은 6월 연수구 송도동에서 96가구 중 2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동부건설 역시 계양구 굴현동에 115∼193㎡ 1330가구를 11월에 내놓는다.

유망 미분양아파트도 수요자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부평구 부개동에 짓고 있는 아파트가 일부 남아 있다. 단지 규모는 1054가구로 84∼193㎡ 규모다. 입주는 2010년 1월이다.

GS건설이 서구 오류지구 79블록과 81블록에 짓는 ‘검단자이'는 저층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있다. 총 831가구이며, 113∼164㎡다. 인천지하철 2호선(2014년 예정)이 개통되면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피스텔도 나온다. 대우건설은 남동구 논현2택지지구 상업 20블록에서 50㎡ 524실을, 풍림산업은 서구 청라지구 M3블록에서 93∼153㎡ 352실을 각각 5월 중 분양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인천지역에 개발호재가 많아 분양물량이 대거 몰리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 기회도 그만큼 많아졌다”면서 “하지만 한꺼번에 쏟아지다 보니 일부는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해 청약할때 입지나 주변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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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홍범 2008/04/05 05:1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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