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경쟁률 수백대 일 될 것" :: 닥터아파트 블로그

2007-07-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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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경쟁률 수백대 일 될 것"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7-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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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세 차액 20-30%, 너도 나도 청약"

2007년 7월 25일 (수) CBS 뉴스레이다 1부 (FM98.1 MHz 매주 월~금 08:00~08:20 진행 : 김규완 노컷뉴스 부장)

(대담 -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건설교통부가 어제,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새 기본형건축비를 결정했는데요. 분양가상한제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 연결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김규완 / 진행

김영진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 김영진 / 내집마련정보사 대표

네, 안녕하셨어요.

◇ 김규완

어제 정부가 발표한 기본형건축비를 보면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없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습니까?

◆ 김영진

그렇죠. 지금 현재 이전의 공공건축비 기준으로 보면 3.3미터 당, 예전에는 평당이라고 했는데 못쓰게 됐기 때문에 3.3미터 당 2만6천원정도 하락해서 0,5%정도 낮아지는 것이고, 이게 이제 소형, 85㎡ 이하고, 85㎡ 넘는 것은 2만7천원 0.6%낮아지기 때문에 실제 공공택지쪽에 건축비는 거의 똑같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 김규완

그렇다면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시나요?

◆ 김영진

부동산 시장쪽에는 전반적으로 청약경쟁률이 급격히 올라가서 몇백 대 일이 되는 이런 상황을 연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실제 분양가가 이제까지는 시장가격이었기 때문에 가격이 시장가격에 준해서 분양이 됐었는데 이제 분양가 상한제를 하기 때문에 시세차액이 20~30% 가까이 벌어지기 때문에 청약통장 가지고 계신 분들이 너도나도 청약을 하는데..

가점제에 해당되시는 분들은 어차피 점수제로 하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낮거나 미달될 텐데 85㎡이하로 하는 아파트는 25%가 추점제로 똑같이 되고, 85㎡ 넘는 것은 50%가 추첨제로 되는데 이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많은 청약자들이 엄청나게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청약경쟁률이 높아지면 당연히 그 주변지역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 김규완

그렇다면 지금보다 분양가가 20%정도 낮아질 것이라는 정부의 공언은 실현가능성이 낮다고 봐야 겠네요.

◆ 김영진

20%는 지역에 따라서 차이가 납니다. 왜냐하면 지방쪽은 이미 분양가격이 실제 원가의.. 거의 분양가상한제에 근접 돼 있기 때문에 낮아지는 효과가 상당히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별로 지금 분양가나 분양가 상한제에서나 그렇게 큰 차이가 없을텐데.. 서울 수도권은 택지 가격이 상당히 조정이 되기 때문에, 감정가로 조정이 되기 때문에 건축비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택지비 차이 때문에 한 20%정도 서울수도권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김규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미분양 적체 등으로 건설업체들은 수익성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러면 건축 품질이 낮아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에는 아파트 공급 위축을 가져오지 않을까 우려가 되는데.. 어떻습니까?

◆ 김영진

그것은 이미 상한제하면서 나온 자명한 이야기입니다. 민간업체들이 이익이 어느 정도 남아야지 사업을 하는데 실제 손해 볼 확률이 높으면 분양사업을 안하겠죠. 그래서 분양가 상한제 이전에 9월전에 모든 물량을 다 털고 내년서부터는 공급물량자체가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만 공급되지, 민영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만약 시행하는 업체라도 상한선이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한선 밑으로 원가를 계속.. 품질을 낮춰야지만 이익이 커지기 때문에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아파트 품질이 지금은 계속 어떤 좋게해서, 수요자 마음에 들게 해서 가격을 높게 받아가지고 품질이 높아지는 현상이었는데 이제는 가격을 제한해 놓으니까 품질이 점점 낮아지는 이런 역전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거쪽에 어떤 질적인 향상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김규완

그럴수도 있겠네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요. 분양가상한제가 9월부터 시행되지 않습니까? 이제 제도시행이 한달정도 남았는데 이 기간동안 아파트를 분양받으려고 하는 분들은 어떤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을까요?

◆ 김영진

이제 두 가지로 나눠 볼 수가 있는데.. 일단 청약가점제에 대해서 50점 이상 넘거나 60점이 넘는 점수가 좋으신 분들은 9월전에 분양이 나오더라도 정말 좋은 것만 청약하고 가점제 이후에 청약하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점수가 높으신 분들은 점수대로 분양받기 때문에 따 놓은 당상인데다가 분양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게 나오기 때문에 유리하죠. 그런데 거기에 해당되시지 않는 90%이상의 청약자들은 이제 가점제가 되면 당첨되기가 훨씬 더 어려워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8월까지 분양되는 많은 분양물량중에서 괜찮은 것을 청약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 김규완

이제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됐는데요. 전세시장과 매매시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 김영진

원래 이렇게 방학되고 나면 8월서부터 전세시장이 꿈틀거리기 시작합니다. 이사철을 맞아서.. 그것은 학군수요 때문에 그러는데 이번에 내신성적이 점차적으로 강화되면서 학군수요가 실종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세가격이 조금 움직이기는 하는데 예전과 같이 그렇게 큰 폭으로 움직이거나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은 지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래도 크게 활성화되지도 않고 그래서 학군수요가 사라지면서 전세 시장이 지금 안정국면으로 가고 있고 이것이 이사철 되더라도 약간만 실수요자에서 움직이는 이런 선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김규완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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