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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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이미지의 사낭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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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역 예정지 ‘묻지마 투자’ 조심
07-2-15 경기신문
수원 경전철·인덕원~병점 소문타고 껑충
시 “역사선정 아직 미정…매입 신중 필요”
수원 경전철과 신분당선, 인덕원~병점 지하철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 지하철역사 예정지로 떠오르는 지역의 아파트 값이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역사신설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파트가격이 기대이상으로 뛰는 것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거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14일 수원지역 부동산중계업소 등에 따르면 아파트가 건축된지 20여년이 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동신아파트의 경우 지난 2005년 23평 아파트가 7천500여만원에 거래됐던 것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 현재 1억4천여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이같은 상승요인은 인근 부동산들이 곧 안양시 인덕원에서 화성시 병점을 잇는 지하철이 착공을 한다는 소문과 함께 수원시가 추진하는 경전철사업 구간에 이 지역이 포함돼 지하철역사가 신설될 것이라는 소문 등이 아파트값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다 노후된 아파트의 리모델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온 동신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더욱이 인근 파장동 재개발 추진위가 생기고, 백조아파트와 송림아파트 재건축이 이뤄지면서 주거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과 다음은 동신아파트 차례라는 인식의 확산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수원 정자동 A부동산 관계자는 “2008년이면 인덕원과 화성 병점을 잇는 지하철 착공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에 적기임을 강조하는 등 부동산 중계사들이 가격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또 신분당선과 경전철 등이 경유 할것으로 알려진 수원시 팔달구 우만2차 아파트 24평의 경우 지난해에 1억6천여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으나 현재 8천여만원이 오른 2억3천만원에서 2억5천여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후화된 아파트에다 주거 환경도 좋지 않은 이 아파트는 신분당선과 경전철 역사가 인근 월드컵경기장에 생긴다는 소문이 돌면서 투자개념의 아파트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더욱이 광교지구에 내년 8월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정되면서 인근 아파트 가격 상승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 수원시에서 추진중인 경전철 사업은 역사 선정이 끝나지 않았으며, 인덕과 병점을 잇는 전철도 용역 검토중에 있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하철역사 신설 소문만 믿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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