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1 02:10
http://blog.drapt.com/middlej/553321157044257577 
내집 장만을 고민하는 사람 중 서울과 경기도 사이에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과의교통을 고려하면 당연 서울이 우선이나 자녀 교육이나 쇼핑 등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신도시 에 눈길을 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먼저 투자성을 살펴 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주거가 편리한 집이라도 하더라도 사서 오르지 않고 오히려 내린다면 누가 집을 사려고 하겠는가 ?
물론 서울에서도 강남이나 목동 같이 신도시로 조성이 되어 있고 직장과의 교통이나 학군이 좋은 곳도 있지만 이 런 곳들은 이제 평범한 샐러리맨으로서는 감히 첫 집으로 접근하기가 어려워졌다.
결국 강남이나 목동이 아니라면 차선책으로 그래도 서울의 버블 지역 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제 1기 신도시나 서울의 한강변에 위치한 지역이 그 대안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기도의 화정, 용인과 같은 택지 개발 지구도 많은 사람들에게 내집마련의 이상적인 입지로 거론이 된다.
재미 있는 것은 소위 버블 세븐 지역 중 3곳이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신도시 분당과 평촌 그리고 용인이 서울의 여의도나 용산 그리고 경기도 과천 등 전통 부촌을 누르고 당당하게 정부 공식 지정 버블 지역에 선정됐다.
언제 이렇게 경기도가 큰 것일까 ? 아직도 “서울의 집 값이 전국에서 제일 비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우물 안의 개구리’ 소리들 듣기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 사람들 중 일부는 분당이나 평촌 혹은 용인을 먼 시골 정도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듯 전국 고가 주택의 대부분은 서울의 강남 3구 및 목동 등 4대 버블 지역과 여의도 및 용산 일부 그리고 경기도의 버블 3곳과 일산 등의 신도시에 모두 몰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용인은 아파트 평균 평형이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분당 지역의 경우 대졸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조사된 결과는 향후에도 이들 지역의 집값이 녹녹치 않을 것임을 시사해 준다고 하겠다.
더구나 경기도 지역에는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의 공장 증설 뿐만 아니라 한류우드나 디즈니랜드 등 고용 유발 효과가 큰 대규모 건설 등이 예정되어 있기도 하여 이 것 역시 집 값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새로 경기도 지사에 당선된 김문수 의원은 경기도에 제 3기 신도시 건설을 언급하고 있어 만일 실현만 된다면 10년 후에는 서울을 둘러 싸고 1기와 2기 신도시를 포함 십 수개의 신도시가 서울을 에워 쌀 전망이다.
경기도의 발전 청사진이 대단하다고 할지라도 서울의 위상이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강남은 재건축으로 강북은 재개발이나 뉴타운으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다.
정부의 U 턴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이 된다면 10년 후 서울의 지도는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그 계획이 용두사미에 그친다고 하더라도 용산 공원이나 서울의 숲 그리고 남산과 한강을 잇는 녹지 축과 청계천의 부활은 강북 시대를 다시 한번 예고하고 있다.
뉴욕이나 동경 등 선진국의 대도시들도 이미 근교 위성 도시에서 도심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CNN MONEY’ 는 향후 15년 동안 도심의 주거 환경 개선과 교통 지옥 등으로 점 점 더 사람들이 도심으로 몰려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 역시 선진국의 대도시 패턴을 닮아 갈 가능성은 아주 높다.
그리고 서울에는 재개발이나 재건축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신시가지나 상업지 조성 계획이 많이 있다. 강서 지역으로 눈을 돌리면 130만평 마곡 지구 신시가지 개발과 상암 개발 지역이 눈에 띈다. 용산 지역 역시 미국 부대 이전과 함께 서울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변모할 지역임은 틀림이 없다. 송파구 역시 송파 신도시와 함께 주변 뉴타운 지역 등 개발 계획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냐 서울이냐 ? 순간의 선택이 10년 후의 ‘부동산 재산’ 규모가 달라진다는 점에서 쉽게 선택을 할 수 없는 고민이 바로 여기에 있다.
success ㅔpartner 8월호 기고
#출처: 웰시안의 최전한님의 글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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