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반인 80% 이상 ‘부동산’ 투자 선호

대출규제와 세금 부담 등 악재 속에 집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의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9월4일부터 10월2일까지 사이트를 방문한 네티즌 1892명을 대상으로 ‘현재 여유자금이 있다면 앞으로 어디에 투자하시겠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의 40.06%에 해당하는 758명이‘아파트’를 꼽아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의 경우 환금성면에서 그 어떤 투자상품보다 유리하다는 장점이 수요자들에게 여전히 유용한 투자 상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 영향으로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남아있는 데다 일부 호재지역의 경우 좀처럼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아파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신뢰가 여전히 큰 것으로 분석된다.

그밖에 ‘토지’라고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30.02%인 568명으로 뒤를 이었고, ‘상가’를 택한 응답자는 10.31%인 19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근 열풍을 일으키며 전국민적인 관심을 끌었던 ‘펀드’와 ‘주식’등 대표적인 금융 투자상품은 부동산 상품에 비해 선호도면에서 낮게 나타났다.

‘펀드’가 9.99%인 189명으로 집계됐고, ‘주식’을 택한 응답자는 5.66%인 107명에 그쳤다. 또 ‘기타’가 2.06%인 39명, ‘예금’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1.9%인 36명에 머물러 최근 금리상승 기조에도 불구하고 예금은 여전히 선호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부동산 관련 상품들이 나란히 1~3위를 기록하며 전체의 8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한 것은 여타 금융상품들에 비해 아직은 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우위에 있다는 반증으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

연초 이후 각종 규제로 인해 전반적인 시장 기조가 약세를 띠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부동산은 리스크가 적은 현물자산이라는 점에서 수요자들에게 여전히 안전한 투자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출처- www.speedban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