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매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투기과열지구인 부산에서 올 6월 분양 예정인 포스코건설의 주상복합 ‘센트럴스타’가 전매 제한이 없는데다 만 20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도 누구나 청약을 받을 수 있어 침체된 부산 분양시장의 활로를 뚫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센트럴스타는 부산 진구 서면 옛 CJ공장터에 들어서는 1692가구 대단지로, 지난 2003년 6월 건축허가를 받았지만 부산 분양시장이 여의치 않아 계속 분양을 미뤄왔다. 그러나 2003년 7월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면서, 그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는 법적으로 ‘사업승인’, ‘분양승인’, ‘공개모집’을 하지 않아도 돼 이번에 이례적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전매제한 없이 분양을 하게 됐다. 센트럴스타는 단일 규모로는 부산 최대인 아파트 1373가구(39~113평형), 오피스텔 319실(26~48평형)로 구성된다. 일본의 록본기힐스처럼 복합단지, 문화네트워크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

분양가는 아파트가 평당 1200만원대, 오피스텔이 평당 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부산 진구 내 오피스텔 시세는 500만원 선으로, 최고 600만원 대여서 약간 비싼 편이다. 8일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모델하우스를 오픈하는데 이어, 13~15일 청약접수가 이뤄진다. (051)742-7222.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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