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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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닥터아파트 > 오윤섭의 부자노트

원문출처 : http://www.drapt.com/knowNew/index.htm?page_name=rich_note_view&menu_key=9&uid=717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인가 봅니다. 어제는 올해 처음으로 사무실에 에어컨을 켰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한북정맥 백운산~국망봉 구간을 걷는데 더위 때문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이번 주 닥터아파트(www.DrApt.com) 오윤섭의 부자노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부자들의 움직임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왜 부자들은 시장에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일까요? 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를 한다면 부자로 가는 길에 남보다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정답은 이렇습니다. 부자들이 항상 시장에서 먼저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이기는 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승리(최대의 수익)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보다 기회가 왔을 때 ‘저지르는 힘’이 강합니다.

이런 면에서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반등한 게 부자들이 움직여 선제투자에 나선 것인지를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도호가가 오르는 분위기가 일시적인지, 아닌지는 결국 매수자(부자)의 움직임(선택)에 달려있겠지요.

곧 상영될 국내 영화 제목이기도 하지만 ‘돈의 맛’을 부동산시장에서 본 부자들은 남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는 힘이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론적으로 막연히 아는 것(지식)과 몸과 마음을 써서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체득한 지혜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여담이지만 어려서부터 길들여진 맛은 성인이 돼도 좀처럼 바꾸기 힘들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고기 맛을 알게 되면 커서 고기를 먹지 않기가 힘든 것처럼 말입니다. 태국에서 비만인구가 급증한 게 자국에서 생산되는, 값싼 설탕(사탕수수)을 어렸을 때부터 많아 먹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듯이 말입니다.

또 지난해 ‘하얀 국물’의 열풍으로 꼬꼬면, 나가사끼짬뽕, 기스면이 출시됐지만 최근 인기가 주춤해지고 소비자들이 다시 매운 맛의 라면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익숙한, 매콤하고 얼큰한 라면 맛을 잊지 못하는 것이지요. 농심은 최근 신라면보다 더 매운 라면(진짜진짜)을 출시했지요.

본론으로 들어가 부자들이 부동산시장에서 개미보다 먼저 움직이는 것은 시장에서 돈을 벌어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자가 되려면 종잣돈을 마련해 남보다 한발짝 먼저 투자해 돈을 벌어봐야 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선 먼저 종잣돈을 마련해야 하고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선 매일 미래에 대비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매일 한시간씩 시간을 쪼개 전적으로 미래에 투자하는 것도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좋은 방법입니다. 종잣돈을 마련하는데, 돈을 벌기위한, 부자가 되기 위한 공부 등에 매일 한 시간씩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입니다. 책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로 유명한 리처드 칼슨에 따르면 매일 한 시간씩 시간을 내서 어떻게 하면 돈을 많이 벌 것인가에 대해 고민한 사람은 2년이 지나 경제 사정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부자는 미래에 투자하고, 보통 사람은 현재를 소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지만 깊이가 없이 피상적으로 겉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낸 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단조로운 생활에 지쳐 쉽게 짜증을 냅니다.

하지만 부자들은 삶의 여백을 활용하며 깊이를 유지하며 ‘정신있이’ 보냅니다. 다시 말해 느긋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매수타이밍이라고 판단하면 주저 없이 투자하게 됩니다.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부자들이 돈이 있어 여유가 있고, 깊이가 있다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자수성가형 부자는 부자가 아닐 때도 미래를 위해 투자(배움 등)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등산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보통 등산객들은 남이 가는 길을 따라갈 뿐입니다. 사람에 떠밀려, 시간에 쫒겨 서둘러 올라가고 서둘러 내려가는 게 일반적입니다. “정상을 가야 한다”는 중압감으로 여유 있는 산행을 해본 기억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또 산에 갔다 와서 풍경도 거의 기억하지 못합니다. 땅만 보고 걸었으니까 말입니다.

반면 고수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먼저 코스는 사람이 너무 몰리지 않는, 한적한 코스를 잡습니다. 이를 위해 출발하기 전 공부를 합니다. 코스 난이도, 리스크, 소요시간 등을 따져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가던 그곳이 아니라 내가 가고 싶은 곳을 선정하고 코스를 분석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입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행을 남보다 일찍 시작합니다. 경험상 해뜨는 시점에 바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이런 산행 스타일이 보통 등산객보다 리스크가 커 보일 수 있겠지만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정상을 가야 한다는”는 중압감을 갖지 않는다면 하산후 만족스러운 산행으로 자부심,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관광용 산행’이 아니라 ‘깊이 있는 산행’이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자신보다 뛰어난 고수와 산행한다면 금상첨화겠지요.

등산의 목적이 산이라는 자연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심신을 단련하는) 운동이라면 무슨 육상 경기처럼 “몇 시간만에 종주코스를 주파했다.”고 자랑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무리한 움직임은 관절에 무리가 와 일찌감치 그 좋아하는 등산을 접어야할지도 모릅니다.

이제 결론입니다. 부자도 부동산에 투자를 하고, 보통 사람도 부동산에 투자를 합니다. 부자도, 보통 사람도 돈을 벌고, 더 큰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는 과정은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태도)가 중요합니다.

부자노트 독자 여러분은 돈을 벌기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 지금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부자가 되지 못한 사람은 지금 자기가 하는 일을 하찮게 여기고 불만을 품고 불평을 얘기하며 좀더 나은 일(폼 나는 일)을 찾게 됩니다. 반면 부자가 된 사람은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합니다.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최선을 다합니다. 이런 태도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자산 투자에서 부자가 되느냐, 못되느냐를 결정적으로 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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