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아파트의 지역우선 물량 배정방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수원지역 주민들은 최대한 양보하더라도 면적비율로 아파트 물량을 할당받아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용인지역 주민들은 공동으로 사업을 시행하는만큼 법에 규정된대로 주택물량이 배분되어야 한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경기도와 용인, 수원시 등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공급가구수는 3만1천가구로 이 가운데 아파트 2만2천469가구는 수원, 용인 거주자에게 우선적으로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그러나 신도시 전체 면적의 88%는 수원, 12%는 용인지역이어서 아파트 물량배정 방법을 놓고 양 지역 청약자들이 의견충돌을 빚고 있다.
수원지역 청약자들은 광교신도시 사업을 수원시가 주도하고 있는 만큼 편입면적 비율대로 물량을 우선 공급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일부 청약자들은 용인에 지역우선제를 적용하게 되면 당첨 가점점수가 3~4점 이상 올라간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용인지역 청약자들은 택지개발사업지구 등이 2개 시·군의 행정구역에 걸치는 경우에는 해당 행정구역 모두를 동일 주택건설지역으로 본다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2조7항)'을 들어 규정대로 주택물량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같이 양측이 지역우선 배정방식을 놓고 첨예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자체 공동주택비율을 놓고 아파트를 우선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란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광교신도시내 주택은 모두 37개블록에서 공급된다. 이 가운데 수원 33개블록, 용인 4개블록(임대 1,공공 1, 분양 2)에서 공동주택이 공급되는데 이를 세대수 비율로 보면 수원 85, 용인 15로 배분된다.
따라서 해당 지자체별로 주택공급물량을 승인, 지역우선 물량을 배정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용인지역 청약자들은 수원지역 블록에서 물량을 우선 배정받을 수 없는 등 상당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송파신도시의 경우도 서울, 성남, 하남 등 3개 지자체가 주택 우선물량을 놓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 여러가지 공급방안을 놓고 검토중인만큼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진현권기자 blog.itimes.co.kr/jhk

지역우선공급제= 아파트가 공급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청약자들에게 공급량의 전체나 일부에 한해 우선공급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 경기지역은 66㎡이상 아파트에 대해 30%를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있다.

 

http://blog.drapt.com/muzige/3411101183067823149

자료출처: 좋은현상으로...Good actual condition

편리한 주거환경·자족성 갖춘 ‘원 더 풀 시티(One the Full City)’조성

[데일리안 김은경]

◇ 26일 오전 경기도 수원 나노소자 특화팹센터에서 광교명품신도시 기자회견을 가진 김문수 경기지사와 김용서 수원시장, 서정석 용인시장(오른쪽부터)이 건물옥상에서 광교명품신도시조감도를 살펴보고 있다. ⓒ 끼뉴스 민원기

경기도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과 용인시 상현·영덕동 일대 1천128만2천㎡(341만평)에 들어설 광교신도시가 국내 최고 ‘명품’도시로 조성된다.

도에 따르면 ‘명품신도시’란 교육·교통·녹지·문화·의료 등의 편리한 주거환경과 글로벌 대기업을 중심으로 상업·위락·업무 등의 자족성을 갖춘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도는 26일 ‘광교명품신도시추진계획’ 발표에서 광교신도시를 이 같은 ‘명품’ 요소가 두루 갖춰진 ‘원 더 풀 시티(One the Full City)’ 조성 계획을 밝혔다.

광교신도시는 기존의 주택 공급에만 치우친 ‘베드타운’ 성격의 신도시 개념에서 벗어나 도시가 갖춰야 할 다양한 기능을 고루 갖춘 신도시가 되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는 ▲자족기능(광교테크노벨리, 비즈니스타운) ▲광역행정업무기능(경기도청사, 의회, 법원, 검찰청 등) ▲신주거문화창달기능(에듀타운, 친환경 주거단지) ▲테마위락기능(광교산, 원천유원지, 신대저수지 등) 을 모두 갖춘 곳으로 발전한다.

광교신도시에는 도청, 도의회, 수원지검, 수원지법 등 광역행정기관이 입주하고 광교테크노밸리, 비즈니스파크, 컨벤션센터, 광역상업시설(파워센터) 등이 들어서 자족기능을 갖추게 된다.

직장과 주거지가 일치한 직주일체형 도시로서 앞으로 26조원의 생산유발과 16만명의 고용창출,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억제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교신도시에는 명품도시에 걸맞은 사통팔달 교통체계도 마련된다.

◇ 광교명품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조감도. ⓒ 끼뉴스

도는 이 곳에 신분당선 연장선(11.9㎞) 1단계 사업을 2014년까지 완료하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3㎞·6차선), 북수원~상현IC도로(7.9㎞·4차선), 동수원~성복IC도로(3.3㎞·4차선), 상현IC~삼막곡(2.5㎞·6차선), 동부외곽순환도로(2.1㎞·6차선) 등을 건설하고 지하철 도청역에 대규모 환승센터도 설치한다.

도는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는 전철과 도로 등을 갖춰 대중교통을 통한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해 신도시의 교통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광교신도시에 ‘에듀타운’을 조성해 학교-근린단지-주택을 통합 설계하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주도하는 신개념 주거단지조성 계획도 수립했다.

도는 부지내에 18개의 초·중·고교가 들어서도록 준비중에 있으며 자립형 사립고나 특수 목적고를 유치하기 위한 부지 마련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광교신도시는 쾌적한 주변 환경과 녹지공간으로 주민들의 삶을 보다 건강하게 하는 웰빙·친환경도시로 거듭난다.

이번 계획에서 광교신도시 토지이용 중 공원·녹지의 비율이 41.4%(141만4천평)으로 판교(35%), 김포(28%), 분당(20%), 일산(22%) 신도시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반면, ㏊당 인구밀도는 68.7명으로 신도시 가운데 가장 낮아 밀도에 쾌적한 공간이 조성된다.

또 시내 20만평 규모의 호수에서는 수상스키를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며 차를 만나지 않고 광교산까지 갈 수 있는 4시간 소요 순환형등산로, 자건거도로 등 편의시설도 마련될 예정이다.

◇ 광교신도시에 조성 예정인 경기도청 신청사 앞 환승센터 개념도. ⓒ 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