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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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가을이면 富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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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원 대심도 급행철도…수도권 땅밑서 건설경기 부활하나 고승영 교수 교통학회 대심도 연구성과 발표 수도권 지하 고속급행철도가 대한교통학회의 킨텍스~동탄간 등 3개 노선을 제안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대심도 광역철도는 총공사비가 15조원으로 생산유발 효과만도 30조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대심도 철도 토론회에서는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은 교통학회, 철도학회, 터널공학회가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총괄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 고승영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노선을 포함해 총연장 177.2㎞ 길이의 5개 축으로 이뤄진 3개 노선을 제안했다. 이날 고 교수가 제안한 노선은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 의정부~군포 금정(49.3㎞), 청량리~인천 송도(50.3㎞) 등 3개 노선이다. ◇친환경적인 대심도 건설 필요해=고 교수는 지상 토지공간의 확보가 불가하고 과다한 민원으로 인해 지상구간의 전철이 쉽지 않다면서 지하건설시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가 세계 7위의 에너지 소비국인 점을 고려할 때 CO2의 발생이 최소화되는 급행철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속 100km이상 속도확보가 관건=현재 추진 상황은 노선축별, 경유지별, 거점별 네트워크 대안을 설정한 상태로 국토부 TFT 회의 결과 잠정적으로 최적네트워크를 결정한 상황이다. 통행수요는 2016년 기준으로 일 74만명으로 예상했고, 수송분담률은 수도권을 기준으로 현 20.7%에서 22.5%로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경제성은 30년을 운영하고 할인율을 5.5%로 책정했을시 1.23의 BC가 도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대심도급행은 승용차 통행량을 흡수할 수 있는 속도확보가 관건은 표정속도 100% 이상으로 건설된다. 수요 극대화를 위해 건설 및 계획중인 노선과의 중복성은 배제토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속도확보를 위해서는 경기도 구간의 역간거리를 7km 이상으로 유지토록하고 서울시 구간 주요 거점 환승역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고 교수팀은 2016년 완공을 목표로 3개 노선의 고속급행철도를 건설하는 데 모두 15조4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국토부 주도의 민자사업이 대세=고 교수는 사업추진 주체는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하고 재원조달은 민자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적 편익은 운행비용 및 통행시간 절감 등을 계산했을때 매년 2조700억원 30년간 62조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9만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도 가능하다는 저망이다. 고 교수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는 전 구간이 아닌 도심지 등 일부 구간만 대심도 철도 형태로 건설될 것”이라며 “대심도 철도구간에 대한 방재와 환기대책 등의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술적 보완과 특별법 제정 필요해=이날 토론회에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대책이 발표됐다. 호서대 김상환 교수는 대심도 철도가 사업비.환경.지진피해 등 측면에서 기존 철도보다 경제적이다면서 지하 40~50ｍ에 건설되는 철도인만큼 방재대책, 환기방식, 터널공법 등에 대한 면밀한 기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교통연구원 김현 박사는 지하공간의 재산권 배제 등을 담을 대심도 지하공간개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고, 신흥대 유지오 교수는 대심도 철도 건설에 따른 제연설비, 피난연결통로 설치 기준 정립을 요청했다. 수도권 고속급행철도 건설방침은 오는 4월 교통학회의 연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토부가 결정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부터 경기도 등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와 고속급행철도 건설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운영중인 국토해양부는 이달초 경기도시공사가 교통학회에 의뢰해 실시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를 노선 결정 등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문수 지사는 “대심도 철도는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희 기자 h2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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