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젊은 사람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주택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 서울시내에 대학이 있고 직장이 거의 서울과 서울 인근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한 지방 젊은이들은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그들은 졸업해도 대부분 서울을 떠나지 않고 서울에 눌러 살게된다. 결국 매년 5만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그들의 살 집을 서울에서 구해야 한다.

 

2. 강남 사람들의 집 지키기와 중산층의 강남 진입시도는 계속된다 - 강남에서 집으로 재산을 불린 강남 불패는 여전하며 이 맛을 본 강남인들은 절대 강남을 떠나지 않는다. 강남을 떠나면 인생을 실패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다른 지역 중산층으로 하여금 강남 진입을 꿈꾸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계속 상승 요인이 된다.

 

3. 재건축규제와 양도세 종부세는 결국 주택 공급 부족을 심화시키고 상승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 팔고 싶어도 팔수 없는 구조적 한계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고, 이를 완화시킬 법 개정 역시 정권이 바귀어도 수삼년 이내에는 개정의 명분이 약해서 고치기 어렵고 수요 공급의 법칙상 집값이 오르지 않을 수 없다.

 

4. 강남과 여타 지역의 집값 격차는 다른 지역의 동반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 지금 강북의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다. 뉴타운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그 인근 지역, 심지어 단독 연립, 빌라까지 뛰기 시작했다. 적어도 강남의 절반이라도 따라가야 한다는 심리적 절박성 때문이다.

 

5.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방 토지보상금 수조원이 안정적으로 투자할 곳은 서울 지역 뿐이다 - 현재 지방에는 투자할만한 모멘텀이 없다. 돈은 손에 쥐었는데 어디로 가겠는가? 경험적으로 실패하지 아니한 안정된 투자처는 결국 서울이며 강남이며 그리고 수도권뿐인 것이다.

 

6. 강남 진입을 못하는 대기 자금은 강북 도심 재개발을 노리고 몰려가게 된다. - 강북 재개발은 이제 피해갈 수 없는 대세이다. 뉴타운지정, 소규모 지구별 재개발 추진, 노후 주택 개량 등 강북에는 새로눈 투자처가 계속 나오게 되어 있다.

 

7. 수도권의 아파트가 너무 비싸져서 아직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싼 강북 도심권으로 회기하는 사례가 늘어난다 - 교통의 편리함이나 문화적 접근성이 좋은 도심이 새롭게 재개발되면 당연히 사람들은 다시 도심으로 모이게 된다. 이는 뉴욕, 동경등에서 이미 나타난 세계적 추세이다. 서을에도 벌써 용산, 마포, 서대문, 광진, 동작 등에서 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8. 적어도 서울에서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의 거래는 계속 되고 있다 - 주택 수요가 있는 도시, 서울에서는 가격의 고하를 막론하고 거래는 꾸준하다. 거래가 있다는 것은 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는 것과 동의어인 것이다.

 

9. KTX와 고속도로의 증가는 지방 사람들로 하여금 서울로 몰리게 하는 역작용을 낳고 있다. - 전국 모든 곳에서 3시간 이내이면 서울로 접근이 가능한 시대이다. 이는 서울의 상권을 더 성장하게 만드는 주요한 변인이다. 솔직히 동대문 남대문 시장과 대형백화점, 대형 서점, 세계화되어 가는 전문 식당 등 서비스 업종까지 지방에서는 서울과 도저히 경쟁할 수가 없게 되었다.

 

10. 정부의 모든 부동산 정책이 서울 집값 잡는 것에 치중되어 있고 이는 모든 국민들로 하여금 서울을 다시 바라보게 하는 단초가 되고 있다. - 왜 서울 집값을 가지고 저렇게 정부가 야단일까? 뭔가가 있다. 한번 가봐야겠다는 심리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서울로 서울로 몰리는 또 한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스피드뱅크 / 서울불패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