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8 23:24

http://blog.drapt.com/delpiona/3164531237386270722

     한마디로 "아이디어 뱅크" 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단지가 형성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나가는 과정은
     길고도 험합니다.
     흔히 거의 대다수의 부동산 관련 전문가, 고수들이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중 하나로 해당 단지의 커뮤니티(입주자 혹은 입주예정자 단체)를
     살피라고 말합니다.
     바로 단지가치의 업그레이드 바탕이기 때문이죠.

     단지의 형성 과정에서 이들 단체의 성격은 대략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아 나갑니다.

     * 분양시 --->입주시 : 입주예정자(수분양자) 협의회

       ==> 이들은 통상 분양계약 당시에 명시된 시공내용의 관철에 대한 감시
       수준을 넘어 계약시보다 업그레이드된 단지 내외의 컨셉 개선을 위하여
       2년이 넘도록 시행,시공사와 고난의 투쟁과 협상을 진행합니다.

       시행,시공사에 따라 이들 수분양자 단체에 대하여 호의적인 협조와 도움
       나아가 해당 단지의 향상된 이미지마케팅에 적극적이기도 하나..
       수익을 기본으로 하는 사업주체이니 만큼 그런 업체들은 거의 드물기
       마련입니다.

       하나의 특징적인 내용은 이들 입주예정자 단체가 통상 보다 젊은 층으로
       집행부와 운영진을 구성하여 커뮤니티를 구성한다는 점인데..
       이는 입주후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가 보다 고령화되는 상황과 대비되는
       내용입니다.

       이 시기는(입주전) 통상 단지가치의 팔할 이상이 결정될 정도로 이들
       커뮤니티의 결속과 활동성이 대단히 중요한데 거의 모든 마케팅이 이 시기
       에 판가름되기 때문입니다.
       단지 고유의 특화가 이 시기에 진행되며 이는 한번 올라간 건물이 헐려
       분해되기까지 손도 못대는 내용들에 대하여 바로 이시기에 분칠되고 덧칠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더욱 가치차별화 작업들이 진행될것이기 때문에 이 내용들은 곧
       양극화의 갭을 부채질하기도 할겁니다.
       부동산의 가치 구할이상이 "입지"라고 한다면.. 그것에 덧붙여 대외적 가치
       마케팅에 탄력을 주는것이 바로 이시기 이들의 노력 결과물들일 겁니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와 고수들이 아파트 수요자들에게 외치는 많은 가치기준
       들중 하나가 바로 이 단지내 커뮤니티 활성화 정도입니다.
       특히 입주전 커뮤니티는 이후 커뮤니티의 구할이상 가치입니다.

     * 입주후 : 입주자 대표회의 (입대위) / 각종 동호회

       ==> 입주후 구성되는 입대위는 각동별 동대표들로 구성되는 법적 기구
       입니다. 이들은 통상 단지의 부녀회등과 더불어 입주후의 단지가치를 제고
       시키는 막중한 일들을 하죠..

       근자에는 상당히 연륜이 젊은층들이 이들 입대위 일들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
       니다. 이 시기는 이미 건물과 단지내 환경이 일단락 된 상황이기에 단지 
       내,외의 물리적 컨셉을 보완해 나가는데엔 상당한 제약이 있습니다.
       
       또한 불행하게도 단지내 커뮤니티 자체에서 적지않은 불협화음도 종종 발생
       합니다. 왜냐하면 자체로 수익사업등을 하기도 하며(시장운영등) 예산집행에
       관하여 적지않은 이견들로 고충을 겪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입주전 협의회와 같은 각 동호회의 보조역할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습니다.
       흔히 동호회라 하면 무슨 테니스, 등산등 레저나 스포츠등 동호회만을 연상
       할수 있으나.. 위 입주전 커뮤니티와 같은 카페등의 중심 조직들은 이들
       입대위가 진행하고 도움받기를 요하는 사안들에 대하여 그리고 단지가치를 
       위한 신선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할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입대위가 생각 못하는 반대하지못할 아이디어에 대하여 이들은 제안할수 있고
       설사 고루한 입대위라해도 단지 주민들로 구성된 이 젊은 커뮤니티의 가치
       활동에 바리케이트를 쌓을수 없습니다.

       가장 위대한 단지라면.. 그렇게 젊은 싱크탱크들과 추진력있는 입대위 그리고
       선의적 부녀회등 각종 기구들이 일치단결하는 모냥세를 보이는 단지일것입니다.

       그런데 그 젊은 아니디어뱅크들마저 죽어있거나 '어떻게 우리가 그런일을 하나
       요..입대위도 있는데..' 라고 한다면 정말 암울한 단지일겁니다.
       그러는 사이에 단지는 그저 시대에 못따라가는 환경으로 전락하기 일쑤입니다.
       따라서 기 입주 아파트의 매수 대기자라면...
       위 입주자대표회의(입대위) 성향보다.. 그외의 젊은 커뮤니티 활성화를 눈여겨
       보는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활성화가 바로 기 입주아파트의 생명수입니다.


                                                         --------- maximus // Che Guev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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