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용인 분양가 마지노선 평당 1500만원(?)

2007-06-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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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분양가 마지노선 평당 1500만원(?)

이데일리 2007-06-15 11:26:44

상현힐스테이트-현대 1640만원vs용인시 1500만원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분양가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면서 건설업체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갈등은 9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될 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지자체의 분양가 규제는 수요자에게 저렴한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취지여서 호응을 얻고 있지만 시장원리를 무시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당초 지난달 분양 예정이었던 현대건설 용인상현 힐스테이트는 분양가 줄다리기가 이어지면서 아직도 분양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애초 평당 1680만원으로 분양승인 신청을 냈다가 용인시의 권고를 받고 평당 1640만원으로 낮췄으나 긍정적인 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용인시 측은 주변 집값을 감안할 때 평당 1500만원을 넘어서는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다음주에 분양가자문위원회를 열어 최종 권고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현대건설이 용인시 분양가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분양은 표류할 가능성이 크다.

상현 힐스테이트가 분양가 문제로 발목이 잡히면서 인근지역인 동천동에서 분양예정인 삼성건설도 분양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현 힐스테이트 분양가가 평당 1500만원대에 책정될 경우 동천 래미안 분양가도 평당 1700만원을 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분양한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는 시행사 측이 평당 1560만원에 분양승인 신청을 냈으나 결국 평당 1410만원에 결정됐다. 분양가 문제로 분양승인을 받는데만 3개월 이상이 걸렸다.

지난 3월 분양한 신영의 청주지웰시티도 업체는 평당 1280만원을 제시했지만 지자체의 반대로 평당 1140만원으로 조정됐다.

한편 지자체들이 제시한 분양가 가이드라인은 천안시 평당 750만원, 청주시 평당 800만원, 오산시 평당 800만원, 화성시 평당 8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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