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와 철도청 협의내용

　춘천시는 고가화를 수용하는 대신 기존 철도부지를 포함한 각종 공사에 친 지역적인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춘천시는 과선교 옆 호반순환도로 횡단철도는 주변경관에 맞게 특수교량으로 시공하고 남춘천역사에서 호반순환도로로 연결되는 횡단보도 육교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교량의 하부공간은 주차장과 놀이터, 상가 및 공원 등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관리권은 춘천시로 이관돼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우성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피해저감 방안으로 철도 이격거리는 62m에서 87m로 조정 시행하고 철도편입용지 이외의 잔여지를 매입, 주민들을 위한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신남역을 김유정역으로 개명하되 개명에 필요한 소요사업비는 철도청이 부담해 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
　폐철도부지에 대한 처리도 관심사항이다. 경강역∼신남역 16.5㎞는 춘천시와 폐철도부지 활용방안을 협의해줄 것을 철도청에 요구했으며 남춘천역사∼춘천역사 구간의 철도부지는 시민공원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춘천역사 주변의 경우 철도부지를 활용, 주차장을 확충하고 남춘천역사도 철도공원에 포함, 개발해 줄 것을 건의했다.
　철도청은 춘천시의 건의에 대해 상당부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상황이다. 철도청은 당초 춘천시 요구를 수용, 이를 전문용역기관에 의뢰, 실시설계에 나서기로 했으나 일부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최종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관계자는 "철도청은 필요하다면 춘천시가 정하는 전문기관에 용역을 맡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춘천시 건의사항과 새로 제기된 시내구간의 시민공원화 문제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토지개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