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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가 필요한 11가지 이유-이건희의 행복투자 |부동산노트

2010-04-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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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발코니 확장에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집안 내부가 넓어진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으며, 그래서 확장하는 것입니다. 아파트의 발코니 확장을 누구나 기본으로 여긴다고 생각하고 남들이 하니까 내집도 해야 하는 것으로 단순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면에 발코니 확장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아래와 같은 댓글도 본적 있습니다. “발코니 없는 집에 살아봤는데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닙니다. 반드시 필요합니다. 집 살 때도 발코니 확장했다고 값을 더 받으려 드는데. 속으로 비웃으며 돌아섰던 기억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저는 냉난방 효율성과 화단, 수납공간의 부족으로 발코니가 있는 집을 선호합니다. 발코니 확장은 집이 넓어져서 좋은 점보다 잃는 효율적 부분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일에서든지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확실하게 인식하면서 적절한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내 면적을 넓히기 위하여 발코니를 확장하여 발코니를 없애는 것이 좋을지, 그냥 두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는데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발코니의 기능과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1) 화재시 대피처 역할

아파트시대 초창기와는 달리 요즘은 고층아파트가 대세입니다. 고층아파트일수록 발코니가 화재 시 대피처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화재 발생 시 화상을 입어 사망하는 경우에 비해 연기나 유독 가스에 질식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화재 시 아파트 현관문을 나와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는 것은 죽으러 가는 행위와 마찬가지입니다. 계단은 연기가 치솟는 굴뚝으로 작용하여 계단에서 많은 사람들이 유독가스를 마시며 쓰러집니다.

엘리베이터를 탔을 때에는 화재로 인해 정전이 되면서 연기 가득한 엘리베이터 안에 갇힐 위험이 큽니다. 실제로 고층건물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안에서 무더기로 죽어 있는 사람들이 발견됩니다. 아파트에서 화재가 나면 피난하는 것이 아니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가야합니다. 거실과 발코니 사이 문을 꼭 닫고 발코니에 나가 있으면서 바깥 쪽 창을 열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구조되기를 기다려야합니다. 유리문과 콘크리트 벽은 법적으로 ‘2시간 방화벽’이라서, 최소한 30분 정도는 열기와 유독 가스를 차단해 줍니다. 그 동안에 소방차가 와서 구조해주면 됩니다.

(2) 외부 공기에 대한 완충 작용

많은 아파트들이 공기가 좋지 않은 도심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실이나 방과 같은 실내 공간과 외부 실외 공간 사이에 놓여있는 발코니는 여과와 완충의 역할을 합니다. 먼지가 발코니를 통과하면서 여과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발코니를 확장 안한 상태에서 사는 집에 비해 발코니를 확장한 상태에서 사는 집에서 더 오염된 공기와 먼지가 관측되곤 합니다.

(3) 소음에 대한 차단 작용

아파트 위치에 따라서 필요성이 달라지는 항목으로서,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음이 상당히 나는 편입니다. 소음에 대해서 무심한 사람도 있고 예민한 사람도 있지만 그러한 개인적인 차이를 떠나서 소음은 정신건강에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발코니가 있는 아파트의 창을 닫아둔 상태에서는 외부와 발코니 사이 창, 발코니와 거실 사이의 창을 통해 이중으로 소음이 차단됩니다. 큰 길에서 들리는 소음은 낮보다 조용한 밤에 더 심하게 들리는데, 발코니를 통해 이중 차단함으로써 더욱 건강하고 쾌적한 수면이 가능해집니다.

(4) 냉난방비 절약

확장한 후에 확장 전과 비교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거론하는 항목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과 겨울의 차가운 바깥 공기에 대하여 발코니는 부분적인 단열효과를 가져옵니다. 발코니가 외부와 내부 사이의 열전달을 줄여주는데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발코니 확장을 한 다음에 난방비가 더 나왔다는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을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5) 화단으로 활용

주거에서 정서적인 면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지하느냐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지는 항목입니다. 아파트의 단점으로서 마당이 없다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부분적으로나마 보완해주는 방법이 발코니에 온실처럼 화단을 꾸며 놓는 것입니다. 발코니에 화단을 꾸며놓으면 거실 안이나 방안에 화분을 놓는 것과 다른 효과가 얻어집니다. 발코니의 화단을 바라보면 식물이 있는 외부 공간을 심리적으로 느낄 수 있어 정서에 도움이 되며, 식물을 통한 공기 정화 효과도 얻어집니다.

(6) 비 들이치는 것 막아주기

확장한 후 이 부분 때문에 후회하는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보았습니다. 발코니가 있으면 비올 때에 발코니 외부 문이 잠시 열려 있어도 방으로 비가 들이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발코니를 확장한 상태에서는 문이 열려 있으면 방안으로 비가 들이치기 때문에 문을 닫고 있어야만 합니다. 단독주택에서는 지붕 처마가 있어서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아주지만 아파트는 위층과 일자로 외벽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러지 못합니다. 특히 날씨가 더운 날에 비 때문에 문을 꼭 닫고 있으면 더욱 답답합니다. 어떤 사람은 발코니를 확장한 집에서 창문 열어 놓은 채 외출했는데, 밖에 나가 있는 동안 비가 와서 집에 돌아와 보니 방안에 비가 들이쳐서 바닥이 엉망이 됐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7) 빨래 말리는 장소

생활패턴에 따라서 달라지는 항목입니다. 에너지소비를 많이 하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세탁기에서 빨래 한 후 건조기에서 말리는 것이 보편화돼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독신자아파트나 일부 고급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건조기 사용이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건조기는 전기를 써서 가열하며 말리는 것이라서 에너지 사용량이 많습니다. 에너지 절약이 미래의 트렌드라고 바라본다면, 건조기 사용이 거의 모든 가정에서 보편화되기는 힘들 것입니다. 발코니는 세탁한 빨래를 널어놓고 말리는 장소로서 편리성이 높습니다. 발코니를 확장해 방안에 빨래를 널어야하는 경우에는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습니다.

(8) 틈새 휴식 공간

아파트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동안 답답해질 때에는 발코니에 나오면 외부에 나와 있는 기분을 다소나마 느끼게 된다. 어떤 과묵한 사람은 배우자로부터 투정을 많이 듣고 난 다음에는 으레 발코니에 나온다고 한다. 바람 쏘이며 바깥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가라앉아서 다시 방안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발코니가 없으면 아파트 건물 아래까지 내려와서 건물 밖에 머물러야하는데 부부 싸움이 아주 심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청승맞은 일입니다. 꼭 부부싸움이 아니라도 평소에 발코니는 외부 바람을 직접 쏘이면서 일시적인 휴식공간, 숨 돌리는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합니다. 발코니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의자를 놓아두고 책이나 신문을 보면서 안식을 취해도 좋습니다.

(9) 바람 잘 통하는 저온 보관소, 햇볕을 활용하는 장소 역할

식생활 패턴에 따라서 필요성이 달라지는 항목입니다. 음식물이나 음식재료들을 겨울에는 굳이 전기값 많이 나가도록 냉장고에 꽉 채우지 않고 북향인 부엌 뒤 발코니에 두는 정도로도 큰 변질이 안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편 남향인 안방 앞의 발코니는 고추를 비롯하여 각종 음식재료, 야채재료들을 건조시키고 말리는 장소로 유용합니다.

(10) 너저분한 살림살이 두는 공간

너저분한 살림살이가 많은 집에서는 발코니의 활용도가 높습니다. 집안에 있는 창고와는 또 다른 역할을 합니다. 마당과 외부 창고가 없는 아파트라는 주택의 문제점을 보완해주는데 발코니가 큰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11) 안전사고 방지 기능

발코니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줄여줍니다. 아이가 창문 바로 옆에 놓인 침대에서 뛰어놀다가 추락하는 등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을 발코니가 막아줍니다.

◆오피스텔 중에서 주거용 오피스텔로서 세대수도 많고 아파트 구조로 지어진 건물들도 있습니다. 그래도 오피스텔은 같은 전용면적의 아파트에 비하여 값이 훨씬 더 쌉니다.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다른 차이점은 법규에 의해 ‘발코니가 없다는 점’과 ‘욕조가 없다는 점’입니다. 즉 주거용 오피스텔에 비해 아파트가 주택으로서의 가치를 더 높게 해주는 주요 기능에 발코니가 포함되는데 값비싼 아파트에서 발코니를 없애서 값싼 오피스텔처럼 만드는 것은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아파트에 따라서는 발코니를 확장한 방이 그 넓이의 정상적인 방에 비해서는 기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방과 발코니 사이에 창문이 있는 경우에 어쩔 수 없이 창문 아래턱을 그대로 놔두고, 턱이 높게 있는 채로 발코니 쪽으로 넓힌 집들도 있습니다.

화재에 대비하는 정신이 강한 일본에서는 발코니 개조가 법으로 금지되어있고 발코니 외부에 (섀시)창을 다는 것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합니다. 원래 우리나라도 발코니 확장이 불법이었습니다. 불법이지만 발코니 확장을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2006년 1월부터 합법화하였습니다. 당시 건교부 장관은 "아파트 발코니는 입주민의 40% 이상이 구조 변경해 거실이나 침실로 확장해 사용했지만 단속이 어려워 묵인돼 왔다"면서 발코니 합법화를 추진했습니다(불법도 많은 사람들이 하면 합법화 시켜주는 것인지 석연치 않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와 동시에 0.6평의 대피공간 설치와 같은 화재 안전기준이 세워졌지만 애초의 발코니와 같은 기능과 역할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가정마다 생활패턴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므로 발코니 확장을 하는 것과 안하는 것, 어느 쪽이 나은지 일률적으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자신과 가족의 주거 공간에 대한 문제를 다른 사람을 따라 행동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허와 실을 꼼꼼히 생각하면서 판단해 결정내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족수도 적은 가정이 대형 아파트에서 별 생각 없이 발코니 확장을 관습적으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제 형편이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작은 평형의 아파트에 사는 경우에 안방은 놔두고 작은 방만 확장하는 식으로 절충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에 큰 불편함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거의 모든 발코니를 다 확장하지는 않고 최소한 꼭 필요한 정도만 확장하는 것을 고려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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