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접수 단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던 지난주와 달리 금주는 수도권을 비롯해 지방에서도 골고루 물량이 포진돼 있다. 전국 8곳 3천7백33가구가 청약접수를 받는다.

신규 분양이 크게 줄었던 지방에도 단비가 내린다. 광주, 대구 등 광역시 물량이 눈에 띈다.

대구 첫 복합도시 계획하고 있는 포스코건설은 동구 봉무동 일원에 이시아폴리스 더샵(6백52가구)을 분양하며 호반건설(A17-2블록)은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인 수완지구에 1천1백7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본격적 여름 날씨와 휴가철이 시작되는 7월 첫 주, 용산구 한강로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오피스텔), 양천구 신월동 롯데캐슬은 모델하우스 오픈을 준비 중이다.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 한라비발디

교하신도시 A22블록은 신도시에서도 북서쪽에 위치한다. 단지 서쪽에 근린공원이, 남쪽에는 상업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학교 부지(중 ? 고)가 계획돼 있고 청암초등은 걸어서 5분이면 통학할 수 있어 추후에는 한층 나아진 교육시설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경의선 전철 운정역은 차량으로 5분이면 이동해 이용할 수 있다.  자유로 문발인터체인지와의 접근성도 수월하며, 제2자유로(교하신도시~상암동 구간) 개통이 6월 30일로 예정돼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은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단지 내부에는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 잔디광장과 생태수 공간, 자연요소의 디자인을 적용한 외관 등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분양가는 3.3㎡당 9백78만~1천1백52만원에 책정됐으며, 현재 교하신도시 시세(3.3㎡당 1천1백12만원선)와 비슷한 수준. 주택형도 다양하고, 인근시세와도 분양가가 비슷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을 기대해 볼만하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695의 2번지 일대 이시아폴리스 10블록의 청약을 30일부터 시작한다. 단지규모는 104~303㎡ 6백52가구이다.

부지 바로 앞에 경부고속도로가 있어 대구 시내와 경북 등의 이동이 수월하고, 금호강 조망권도 가능하다. 걸어서 10분이면 통학 가능한 해서초등, 영신중, 영신고 등 우수한 학군이 밀집해 있고 봉무공원, 불로동고분공원이 있어 녹지시설도 풍부하다.

이시아폴리스는 아파트 단지 이외에도 교육, 문화, 쇼핑시설도 함께 들어서는 복합도시로 계획돼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 영화관 등이 입점할 예정이며, 대구 국제학교도 8월 개교도 앞두고 있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1개 크기의 광장, 자연체험형 연못, 놀이 휴게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6백20만원선에 책정. 현재 동구 일대 신규아파트 시세가 3.3㎡당 6백3선임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이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 74의 27번지 일대 91~156㎡ 4백5가구 청약을 30일부터 시작한다.

청평면에서 공급된 5년만의 신규물량이며, 가평군 내 아파트 중 최대 규모이다. 특히 경춘선 복선전철 청평역이 개통 예정(2012년 12월)으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또한 46번국도를 통해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접근성이 쉬워 서울 강동구, 남양주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조종천이 흐르고, 농협하나로마트(청평점)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용이하다.

분양가는 3.3㎡당 6백71만~6백80만원에 책정. 청평면 시세(3.3㎡당 6백23만원선)와 비교해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호반건설은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C17-2블록에 120~127㎡ 1천1백75가구를 분양한다. 모두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됐으며. 청약접수는 29일부터 시작한다.

부지 바로 맞은편에 호수공원이 위치해 조망권과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큰별초등, 신기초등, 세종고 등 도보 5~10분거리에 위치하며, 롯데마트(수완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수완지구는 서쪽에 하남산업단지가 위치하며, 동쪽에는 운남지구가 있어 편의시설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

차로 5분거리에 호남고속도로(신월 인터체인지)와 제2순환도로 진입이 수월해 광주 시내뿐만 아니라 전남까지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5백82만~5백92만원에 책정됐으며, 현재 수완지구 시세(3.3㎡당 5백94만원선)와 비교해 적정 수준이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에 2백7가구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 모델하우스는 2일(금)에 오픈할 예정이다. 도심 주거복합단지이면서도 주거와 업무동이 별개 동으로 돼 있어 주거와 업무기능이 분리된 것이 특징.

용산민족공원(2016년 완공 예정)이 부지 바로에 인접해 있으며, 교통과 편의시설이 밀집해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췄다. 또한 용산역세권 개발지구의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돼 투자가치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신월동 431의 1번지 일대 주택재건축을 해 3백17가구 중 82~114㎡ 91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2일(금)에 오픈할 예정. 경인고속도로 신월 인터체인지와 접해 있고, 강서초등과 양강중 등이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는 신정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진행 중으로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상주시 냉림동 지엘 리더스파크(95가구)가 단 한명의 청약자도 받지 못한 채 23일 청약접수를 마감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 협성르네상스는 총 3개 주택형 중 2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되며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활기를 띠었다.

97㎡가 3.49대 1, 111A㎡가 1.82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 첫날 마감됐고, 111B㎡는 1백27가구가 2순위 접수로 넘어갔다.

센텀 협성르네상스는 전 주택형이 전용 85㎡로 구성돼 최근 중소형아파트 전세난에 시달리고 있는 부산 거주민들의 눈길을 끌었고, 여기에 교통(부산~울산간 복선전철 재송역 인접), 교육(송수초등, 센텀초 중 고 등), 생활여건(부산 센텀시티 차량 12분거리)까지 우수해 인기가 배가된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