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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와 세미나-아기곰 |best

2012-08-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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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여수 엑스포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사람 많은 곳을 좋아하지 않는 체질이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아들도 한국에 왔기에 구경을 시켜준다고 갔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사람들 천지더군요. 인구가 앞으로 준다는데 앞으로 100년은 문제 없을 듯 싶습니다.

 

관객이 많은 것에 비해 인프라는 형편없이 부족하더군요. 자판기의 생수는 오후만 되면 다 떨어져서 외지에서 온 사람은 물을 사먹을 수도 없더군요. 그나마 볼만한 쑈에는 사람이 많이 몰려서 2시간 정도는 기본으로 대기를 하고 들어가면 고작 관람 시간은 30분 정도에 불과합니다. 수용 인원에 비해 너무 많은 관람객을 받았기 때문이지요. 그것도 무료 관람객으로. 최초 목표였던 관람객 8백 만명 모집을 위해, 여러 꼼수가 벌어지더군요.

 

문제는 이런 불편함이 모두 관람객에게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교통편입니다. 도로변에도 주차를 허용하였지만 주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여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는 시간에는 대중 교통 수단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 백미가 빅오 쑈 직후에 벌어집니다. 빅오 쑈라고 8시반부터 9시에 쑈를 하는데, 야외에서 하기 때문에 그 쑈를 보고 집을 가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9시가 되면 엑스포장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는 것이지요. 인도에 사람이 넘쳐서 차도까지 사람이 차지하여 걷고는 합니다.

 

여수를 처음 방문하였던 우리 일행에게도 같은 문제가 봉착했습니다. 택시는 잡히지도 않기에 숙소까지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사람이 몰리는 시간대를 피하는 것입니다. 빅오쑈가 끝나고 나면 사람들이 몰려나가니까 그 때 나가지 말고 두번째 빅오쑈가 끝나기 직전에 첫번째 관람객들은 거의 나갔을 것이고 두번째 관람객들은 아직 엑스포장 안에 있으니 상대적으로 버스를 타기 수월할 것입니다. 소위 시간적 이동이지요.

 

두번째 방법은 공간적 이동입니다. 가려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한 정거장 또는 두 정거장 정도만 거슬러 걸어가면 빈 차로 오는 버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편안히 앉아가면 되는 것이지요.

 

아들에게 이를 설명하니 반문을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비슷한 생각을 할 것이고, 그러면 제가 설명한 것은 이론이지 현실에서는 그 효과가 없을 것 아니냐는 반론입니다.

 

그래? 그럼 아빠가 직접 보여주지

한 정거장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제 예상대로 거기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더군요. 덕분에 일행은 모두 앉아갔습니다. 그 다음 정거장(엑스포 정거장)에서는 서로 먼저 타려는 사람들로 아수라장이더군요. 밀고 당기고, 그 와중에 애들은 울부짖고,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한 정거장만 걸어서 가면 편히 갈수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요?

 

첫째, 대중은 많은 사람이 산책하는 길을 갈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튀는 선택을 했다가 나쁜 결과가 나오는 것보다는, 남들이 하는 선택을 하면 최소한 중간을 갈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지요. 이것을 우리는 소위 대세라고 부릅니다.

 

둘째,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가장 가까운 정거장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생각에 단 한번도 의문을 가져보지도 않고, 그것을 진리인양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 생각의 틀을 깬다는 것이 말로는 쉬워도 본인에게 대입하기는 쉽지가 않지요.

 

투자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위 대세를 따르면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쪽박 신세 면하기 어렵습니다. 편하게 가려면 사람이 아우성치는 정거장이 아니라 그 한 정거장 전에서 타야 하는 것처럼, 수익성 있는 투자처는 대중이 몰리는 곳에 있지 않습니다.

 

오는 15일에 교통회관에서 개최되는 세미나를 통해서 그것을 알려드리려는 것입니다. 버스가 어느 쪽에서 와서 어느 쪽으로 가는지를 알아야 편안히 탈수 있는 곳으로 갈수 있겠지요. 잘못해서 정반대 쪽의 버스 정류장으로 간다면 이미 만원이 되어 버린 버스를 탈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면, 요즘 수익형 부동산이라고 해서 인기가 좋은 오피스텔 투자를 지금하면 왜 쪽박을 차게 되는지를 말씀드릴 것입니다. 또 향후 어떤 투자 상품이 유망하고 그 기준은 무엇이 될 것인지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보너스로 2억 원 정도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투자처와 그런 투자처를 고르는 방법도 알려드릴까 합니다.

 

그 동안 제 강의를 들어보신 분들은 느끼셨겠지만, 아기곰은 기존의 부동산 전문가들과는 전혀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강의라면, 차라리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르다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요. 어떤 것이 맞는가의 선택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제 강의는 단순한 주장이나 경험을 말씀 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구체적인 통계와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여 투자자들이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엑스포에 구경하러 간 일개 개인이 관람객 수가 갑자기 많아진 것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주최측의 무능함 때문이든, 아니면 엑스포 자체의 인기 때문이든 적정 인원보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몰려든 것은 사실이며, 그것은 관람객 모두 감내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버스에서 앉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한 정거장 차이로 아수라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세계 경기가 하강 곡선을 타고 있습니다. 일개 투자자로서 이를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그대로 타격을 받는 사람과 그것을 기회로 삼는 사람이 달라집니다. 그 선택에 따라 몇 년 후 희비가 엇갈리겠지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본인의 선택이 엑스포 정거장인지 그 전 정거장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주 세미나 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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