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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청약률 낮은 4가지 이유 |현장

2009-10-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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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09-10-23 09:17:02

- 비싼 통행료·열악한 접근성·시세차익 부족 등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인천 청라지구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데 반해 영종하늘도시는 1·2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됐다.

시장에서는 영종하늘도시가 가지고 있던 약점이 분양시점에서 대거 부각돼 청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비싼 통행료

국토해양부는 지난 14일 인천대교의 통행요금을 경차(배기량 1000cc이하) 2750원, 소형차(전 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5500원, 중형차(17인승 이상 버스 등) 9400원, 대형차(10톤이상 대형 트럭 등) 1만2200원 등으로 정했다.

하지만 32.4km인 인천공항고속도로(영종대교)의 통행료가 74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짧은 인천대교(18.38km)의 통행료가 더 비싸다는 문제가 부각됐다.

이런 고가 통행료 논란은 영종하늘도시의 인천지역 주민수요를 격감시키는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1287가구를 분양하는 영종하늘도시 30블록 `우미 린`의 경우 인천지역우선공급에 청약한 지역 주민들은 164명에 불과했다. 22.24대 1이라는 청라지구 `반도 유보라 2.0`의 최고경쟁률이 인천지역우선공급에서 나온 것과는 비교되는 대목이다.

때문에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에 참여한 업체들은 현재 인천대교의 통행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영종도 주민들에게 통행료의 일부를 지원해 2000원대로 통행료를 인하하고 인천시의 재정지원 등을 동시에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울·인천 접근성 취약

영종하늘도시의 또 다른 약점은 접근성이다. 송도, 청라 등의 다른 경제자유구역과는 달리 섬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는 타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쉽지 않은 편이다.

특히 송도와 청라지구의 경우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 진입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영종하늘도시에서 서울로 직접 갈 수 있는 방법은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하거나 인천대교를 건너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하는 것 밖에는 없다.

향후 제3연륙교가 건설된다면 이를 이용해서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곧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지만 아직까지 제3연륙교 건설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인천대교의 수익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무료도로인 제3연륙교 건설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접근성에 취약점을 보였기 때문에 영종하늘도시는 수도권 주민들의 수요도 끌어들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 청라지구에 청약을 한 수도권 주민들의 상당수가 여의도 등 서울 서남권 업무지역에 직장을 둔 주민들이었다. 하지만 영종하늘도시는 이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영종지구 광역 교통망

◇ 비싼 분양가와 공급 폭탄

영종하늘도시의 분양가가 3.3㎡당 950만~980만원으로 결정됐을 때 시장의 반응은 `의외로 비싸다` 였다. 인천 도심과 가까운 청라지구의 올 상반기 분양가도 1000만원 초반대였기 때문이다.

청라지구 일부 아파트는 현재 영종하늘도시와 분양가가 거의 비슷한 990만원 대에 분양하기도 했다. 분양가가 공개되기 이전에 시장은 영종하늘도시의 분양가를 900만원 초반 대로 예상했다. 하지만 공개된 분양가는 시장의 예상을 넘는 것이었으며 특히 청라지구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청라지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는 분석이다.

동시분양 업체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부지가 매립을 통해 조성돼 토지비가 높았다"며 "예상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청라지구는 물론 기존 영종지역의 신규 입주아파트에 비해서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입주가 시작됐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영종지역(인천 중구 운서동)의 신규아파트 값은 대형평형이긴 하지만 3.3㎡당 1100만~1200만원 선이며 입주한 지 오래된 아파트는 중소형의 경우 3.3㎡당 600만~700만원,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900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이와함께 이번 동시분양 물량이 8000가구가 넘는 대규모라는 점도 미분양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이 정도 규모를 한 번에 털어낼 수 있을 정도로 수요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이 정도의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분양 전부터 시장의 관심이기도 했다"며 "물량이 많은 것도 영종하늘도시 분양이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 부족한 인프라

영종하늘도시의 최대 장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배후단지 역할을 하는 대형 복합도시가 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 상황으로서는 이 프로젝트들이 수요자들에게는 큰 장점으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

송도나 청라지구의 경우 계획돼 있는 개발 프로젝트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어 수요자들이 이에 대해서는 큰 우려를 가지지 않는다. 실제로 송도지구는 2004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진행된 상황이며 청라지구 역시 주거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반면 영종하늘도시의 경우 최근 전시관을 개관한 밀라노디자인 시티를 포함해 대부분의 사업들이 초기 단계여서 수요자들도 반신반의 하는 분위기다.

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상담 내용 중 개발사업에 대해 문의를 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았다"고 말했다.

▲영종지구 주요 개발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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