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07 09:57
http://blog.drapt.com/yukw68/694911149641878342 
자료출처 : 새로운 부동산 정보를 찾아서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hkong56
강남·비평준화高 강세… 경기·인천 출신 약진
강남구 715명·성동구 11명… 격차 갈수록 커져
지역균형발전 선발로 비평준화高 출신 늘어 활용을”
최근 3년간 서울대에 합격한 입학생 분석에서 서울 강남지역 학생수와 강북 학생수 차이가 더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학생 중 서울 학생이 다소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경기·인천 학생수는 늘어나는 추세이다. 농촌지역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가 최근 한나라당 김영숙(金英淑) 의원에게 제출한 ‘2004~2006학년 서울대 입학생 출신고교 지역분석’에서 나타났다.
◆서울 강·남북 격차 심해져=강남지역 학생이 서울지역 서울대 입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이 매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학생들은 2004학년 입시에서는 256명이 합격해 서울대에 합격한 서울 학생 중 16.5%를 차지했으며 2005년에는 221명(17.2%), 2006년에는 238명(19.1%)이었다. 서울 25개 구(區)중 3년간 서울대 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지역은 종로구(481명) 광진구(401명) 서초구(322명) 강서구(284명) 송파구(238명) 강동구(223명) 등이었다. 이들 중 종로구는 서울과학고와 서울예고, 광진구는 대원외고와 선화예고, 강서구는 명덕외고, 강동구는 한영외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입학성적이 좋았다.
반면 성동구는 3년간 합격생이 11명, 금천구 28명, 마포구 31명으로 나타났다. 구별 고교수는 26개(노원구)에서 5개(강북구)까지 다르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강남·북 학생 간 학력차가 심하다는 분석이다.
◆경기지역 학생 증가세=최근 몇 년 간 특목고를 잇달아 설립하는 등 ‘영재 교육’을 강조하는 경기도에서 서울대 입학생 수가 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서울대 입학생은 2004학년 476명(전체학생의 11.8%)에서 2006학년 487명(13.9%)으로 늘어났다. 인천지역 합격생 수도 2004학년 171명(4.2%)에서 2006학년 173명(4.9%)으로 늘었다. 대구 수성구는 3년간 324명이 입학해 서울 강남지역 수준의 학력을 보였다.
◆비평준화 지역 학생 늘어나=2005학년부터 도입된 지역균형선발전형 등으로 농어촌 등 비평준화 지역 학생들의 합격생 수가 늘어났다. 비평준화 지역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27개 시(市)를 제외한 소도시나 군(郡)단위 지역이다. 비평준화 출신 입학생은 2004학년 272명(6.7%)에서 2006학년 299명(8.5%)으로 늘어났다. 서울대는 2005학년 입학정원의 20%를 지역균형선발전형으로 뽑았으며 2006학년에는 21%, 2007학년에는 25.3%로 지역균형대상을 확대한다.
▲ 정진곤 교수 | |
“학교별 성취도 공개해 교육정책에
전문가 진단
최근 3년 서울대 입학생 수 조사에서 고교·지역 간 학력 차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북 학생 간 학력 차가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특목고 학생들의 학력이 뛰어나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교육당국은 학교 간 교육격차를 줄이겠다고 말했지만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은 별로 없어 보인다. 원인은 무엇인가? 교육당국이 지역·학교별 학력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력이 떨어진 지역이 있으면 공개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만, 우리는 전국 단위로 치러진 초·중·고 학력평가 자료가 모든 ‘비밀’이다. 선진국에서는 국가에서 실시한 학력평가로 학교를 평가하고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자료로 사용한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당국은 마땅히 할 일을 게을리 하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학교별 학업 성취도를 정확히 측정해 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펴야 한다.
(정진곤·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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