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이야기(985)

내용보기 목록보기 요약보기

[스크랩] 강남권·목동, 여름방학 이사철 특수 실종 |우리동네이야기

2007-07-10 16:05

http://blog.drapt.com/yscswc/2974651184051158606 주소복사

자료출처 : 교육과 주거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pjh1968

강남권·목동, 여름방학 이사철 특수 실종

신도시도 비슷…수요 줄어 전셋값 약세
 
조인스랜드 조철현 기자 
입력 2007/07/09 14:50 수정 2007/07/09 16:13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7~8월은 비수기다. 봄 이사철을 지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으면서 전세 물건도 많이 사라지고 수요도 줄게 마련이다.

하지만 서울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등 학군 선호지역 전세시장은 사정이 달랐다. 이들 지역에선 여름방학을 앞둔 7월에 전셋값이 들썩거렸던 것이다. 그래서 부동산중개업계에선 몇 년 전부터 ‘여름방학 이사철 특수’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딴판이다. 서울 강남권과 양천구 목동ㆍ노원구 중계동, 경기도 분당ㆍ일산신도시 등 전통 학군 선호지역에서조차 전셋값이 꿈쩍도 않는 등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세 거래는 잘 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남구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여름방학 이사철 특수요? 제발 ‘특수’ 맛 좀 봤으면 좋겠어요”라며 다소 불만 섞인 항변을 토해낸다.

그러면서 그는 고교 내신 강화 추세와 광역학군제 도입 등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학군 선호도가 크게 떨어진 것이 가격 약세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방학 이사철 다가왔는데…전셋값 보합권

부동산정보협회 조사에 따르면 강남권 아파트 전셋값은 올 들어 약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전셋값은 0.01% 오르는 데 그쳐 서울 전체 평균(0.03%) 수준을 밑돌았다. 강남구(0.05%)와 송파구(0.03%)는 소폭 올랐으나 서초구는 0.05% 떨어졌다.

목동이 있는 양천구 역시 지난 주 0.02% 상승에 그쳤다. 분당(-0.02%)과 일산신도시(-0.02%)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들의 지역의 전셋값 약세는 올 들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현상이다.

이처럼 전통 학군ㆍ학원 선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여름철 특수에도 불구하고 안정세를 보이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는 게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우선 입시제도의 변화를 꼽을 수 있다. 내년 대입시험부터 내신 성적이 예전보다 강화되고 평가방법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면서 강남과 목동 등 좋은 학군 지역으로의 전입 수요도 많이 줄고 있다는 것이다.

학군 수요 외에 전체 전세 수요 급감에서도 전셋값 약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집값이 들썩이자 전세 수요자들이 대거 내집 마련 대열에 뛰어들면서 수급 공백이 생겼는데, 그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에선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도 전세시장 안정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강남권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대치동 우성공인(02-555-2133) 김영호 사장은 “입주를 앞둔 대치아이파크와 잠실 주공3단지(트리지움) 등은 물론이고 올 상반기 입주한 아파트 중 상당수가 전세 물건으로 나와 있지만 아직까지 소화되지 않은 곳도 많다”고 말했다.

학원가 메카 명성 무색

▲ 고교 내신 강화 등으로 예년과는 달리 강남 등 인기지역의 경우 여름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시장이 거의 실종됐다.    
학원가의 메카로 알려진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3㎡(31평형) 전세값은 2억2000만~2억5000만원 선이다. 한달 전 시세 그대로이다. 올해 초와 비교해도 큰 가격 변동이 없다.

대치동 명지공인(02-557-6969) 송명덕 사장은 “해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세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올해는 상황이 확 바뀐 것 같다”며 “매매 거래도 끊겼지만 전세 거래도 없다”고 전했다.

대치동 선경아파트 102㎡(31평형)은 3억3000만원 선으로 한달 동안 가격 움직임이 전혀 없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아파트 102m²(31평형) 3억9000만~4억5000만원 선이다. 올해 초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한달 전과 비교하면 가격이 꿈쩍도 하지 않았다.

대치동 우성공인 관계자는 “광역학군제 도입과 고교 내신 성적 비율 강화 등 새롭게 바뀐 입시제도의 영향으로 내신 경쟁이 치열한 강남권 학교로 전학 오려는 학군수요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치동 청실아파트 102㎡(31평형)은 전셋값이 한달 전보다 1000만원 정도 호가가 빠진 가격에 물건이 나와 있지만 쉽게 소화되지 않는다. 인근 E공인 관계자는 “올 여름 전세시장은 예년 상황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라며 “예년 같으면 방학을 앞두고 물건이 없어 계약을 못할 정도였지만 지금은 문의조차 뜸하다”고 말했다.


이달 28일 입주를 시작하는 도곡동 대치아이파크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이 쏟아지고 있으나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호가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 69.8㎡(23평형)이 3억~3억5000만원, 109㎡(33평형)은 5억원 선이지만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을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도곡동 도곡공인(02-576-5765) 박현식 사장은 “예년에는 학군 수요 등으로 7월 들어 전세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이상하게 전세를 찾는 수요가 없다”며 “수요에 비해 한꺼번에 많은 물건이 쏟아지다 보니 전셋값이 내림세를 돌아섰다”고 말했다.


“전세 수요 다 어디 갔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학군 특수’로 전셋값이 들썩거리던 목동에서도 전세수요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가격도 약세다. 물론 지난달 말 이후 가격이 반짝 오름세를 탔지만 그 폭은 미미한 수준이다.

목동 신시가지 7단지 66㎡(20평형)은 1억3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올 초와 비슷한 수준이다. 89.1㎡(27평형)도 1억7500만원이면 전세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목동 VIP공인(02-2645-6000) 이재윤 실장은 “전세 수요가 많은 여름방학이 코 앞인 데도 전세로 나오는 집도, 찾는 사람도 없다”며 “기존 세입자들도 대체로 재계약 후 눌러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하이페리온II에는 아직까지 소화되지 않는 전세 물건이 남아 있다. 이 아파트 142㎡(43평형)은 5억원 선으로 지난해 말 시세와 비교하면 5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그래도 전세 물건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목동 S공인 관계자는 “목동 내 중학교의 경우 정원이 넘쳐 이곳으로 이사를 와도 학교 배정이 어려워 전세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명문 학교와 학원 밀집지로 강북의 대치동으로 불리던 노원구 중계동 전세시장에서도 방학 특수을 찾아볼 수 없다. 중계동 양지대림1차 82.6㎡(25평형)은 1억4000만원으로 한달 전 시세 그대로다. 올해 초보다는 1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6월 들어 가격 상승이 멈췄다. 이 단지 105㎡(32평형)은 2억1000만원 선이면 전세를 쉽게 구할 수 있다.

성원1차 82㎡(25평형)은 1억3000만원으로 올 초보다 1000만원 올랐으나 더 이상 오름세가 멈췄다. 중계동 알파공인(02-939-3366) 서재필 사장은 “학군 전세 수요가 많이 줄어든 데다 신혼부부 수요마저 사라진 탓인지 전ㆍ월세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도 하락세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 지역은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예년에 비해 전세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소강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분당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105㎡(32평형)은 2억3000만~2억5000만원으로 2개월 전보다 많게는 2000만원 가량 떨어졌는 데도 수요가 따라붙지 않는다. 한양 109㎡(33평형)은 2억1000만~2억3000만원 선으로 한달 전 시세와 큰 차이가 없다. 서현동 늘푸른공인(031-704-1144) 민춘식 공동대표는 “학군 수요가 크게 준 마당에 지난해 가을 집주인들이 전셋값을 너무 높여놓은 것도 시장 약세의 또 다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일산신도시 마두동 강촌마을 우방 105㎡(32평형)은 1억9000만원 선이다. 한달 보름새 1000만~2000만원 가량 올랐지만 이달 들어서는 상승세가 완전히 멈췄다. 라이프 105㎡(32평형)도 1억7000만~1억8000만원 선으로 6월 초 시세가 이어지고 있다.

마두동 탑공인 최영임 사장은 “지난해만 해도 여름방학을 앞두고 문의가 늘면서 전셋값이 먼저 오르고 매맷값도 호가가 소폭 올랐지만 올해는 전화문의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통 학군 선호지역의 전세시장 안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적어도 가을 이사철까지는 지금과 같은 보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집값 안정에 따른 매매거래 위축이 전세 시장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 거래 감소로 이사 수요가 줄다 보니 전세 수요 역시 함께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수요는 많지 않은 데 시장에 전세물건이 비교적 넉넉한 편이어서 적어도 올 가을 이사철까지는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것 같다”고 내다봤다.

0

펼치기댓글(0) 펼치기스크랩(0)

확장하기


다음글 [스크랩] APT매매계약시 주의할 점. 전체글 보기
이전글 [스크랩] 대우빌딩 9600억에 팔려 … 모건스탠리에 … 사상 최고가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