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곰님의 깊이 있는 주장과 논거, 일부 주장에 대한 타당한 반론,

최선의 해결책을 찾아 심도 있는 뎃글을 다는 수많은 회원 모두가 저를 흥분의 도가니 속으로

빨려 들게 합니다.

 

부동산 정책 당국자는 편의주의의 달콤한 유혹이라할 수 있는 규제 일변도의 현실과 괴뢰된 정책만을 남발하거나, 당장 눈 앞의 불을 끄려는 인기성 미봉책만 펼치지 말고, 진정 살아 숨쉬는 정책의 산실인 아기곰에서 깊은 심호흡을 들이 마시고 해맑은 정신으로 정책을 펼쳤으면 합니다.

 

아기곰님의 글을 읽으면서  글 속에 녹아 있는 심오한 내공뿐만이 아니라, 부동산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는 사랑과 봉사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예측은 가변성이 많기 때문에 예측을 바탕으로 한 실행을 하기 위해서는 항상 모험과

용기가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예측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던지 간에 개인이 처한 상황이 천차만별인데다, 매수와

매도의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영원불변한 진리를 찾으려 하기 보다는 자신과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 전문가의 글이 칠흙과도 같은 어둠속에서 보석보다 빛나는 여러 갈래의 빛을 선사하였다면 그 빛을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최선이라 할 수 있는 그 빛을

찾아서 신념을 가지고 달려가야 합니다.

내 길이 아닌데 다른 길로 가면 안 될 것이고, 빛이 이어지고 있는데 멈추어서도 안 될 것이며,

빛이 끝나는 지점에서는 편한한 휴식을 취해야지 무한정 달려가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진정한 전문가들은 모든 분들에게 빛이라 할 수 있으며, 빛은 굴곡이 되는 법이 없다는 진리를 믿고, 수많은 분들이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산인 부동산이라는 거대한 산의 정상에

오르기 위하여 매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외람되지만 다른 분들의 여러 의견을 보면서 다른 분들의 글에 토를 잘 달지 않는 제가 첨언할 말이 있어 몇자 적사오니 중생의 푸념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동산이 다른 경제 환경처럼 양성화 되었을 때 폭등이나 폭락이라는 후유증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펀드메니저들이 주식에 대한 평가를 심도있게 전개하며 개개인은 자기의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만 부동산은 특정 지역에 대한 평가는 물론 가치에 대한 평가 자체를

불순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심지어는 실생활에 부동산 투자라는 말 자체가 투기라는

족쇄에 걸려 일언반구도 하지 못하는 음성적인 분야로 전락한 지 오래입니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르다를 논하기 전에 우리는 부동산을 이야기 하면서도 오랜기간 우리

스스로가 부동산에 대한 부정적인 쇄뇌의 늪을 떨치지 못하고, 음성적으로 소곤소곤해야만

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제 부동산은 다른 경제 영역처럼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반론하는 등의, 양성적인 시장 분위기를 형성하면서 각각의 가치가 시장 자율의 기능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전개 되어야 합니다.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부동산에 투기라는 족쇄를 걸었건만, 부동산이 부를 낳는 황금의

거위가 되어버린 까닭은 부동산에 대한 마력에 빠진 무수한 사람들에게 진정 투자 가치라는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만든 우리의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큽니다.

부동산에 대한 떳떳한 목소리가 많이 나와야 그에 비례하여 알토란같은 해법이 이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투기는 불법적 요인, 타인에게 직접 피해를 주는 행위, 상식에서 벗어난 거래행위, 투자는 자신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여 시세 차익을 극대화 하기 위한 건전한 노력이라고 판단합니다.
투기냐 투자냐의 개념에 앞서서 부동산과 관련한 제반 행위에

대하여 올바른 인식이 선행이 되어야 겠지요.

부동산이 무한정 폭등하기를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 아파트 값이 오르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가난해지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릴 수 없습니다.

 

만일 이러한 부동산 현실을 넓지만 좁은 인터넷 공간에서 메아리치게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떳떳한 환경을 조성한다면 부동산은 폭등이라는

천사의 선물만이 아니라 폭락이라는 악마의 채찍도 함께 따르기 때문에 자연스레 시장

흐름에 맞는 가치 차이가 형성이 될 것입니다.

 

아기곰 동호회의 가장 큰 수확은 부동산을 음지에서 득실거리는 세균이 아니라, 찬란한

햇빛을 받아 핑크빛 물결을 이룬 꽃으로 재탄생하게 했다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가 꽃을 만든 햇빛이라서 자랑스럽습니다.

김종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