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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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닥터아파트 > 전문가 칼럼

원문출처 : http://www.drapt.com/know/index.htm?page_name=column_view&menu_key=8&uid=27998

오는 6월경 개편된 청약제도가 발표될 예정이다.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골자.

20세 이상 1인 1 청약통장 갖기 운동이라도 펼친 듯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는 7백20만 명에 달한다.
이중에서는 투기과열지구에서 1순위 자격이 제한되는 사람도 상당수 되겠지만 그들을 제외하고도 1순위가 너무 많아 1순위 의미가 퇴색된 지 오래다.

앞으로 가산점제도가 도입되면 1순위 자격을 갖췄다 하더라도 조건에 따라 의미 없는 1순위자가 대거 발생할 것 이다. 물론 무주택자에게 가산점을 줘 내집마련 기회에 우선권을 준다는 속 깊은 취지에는 높은 찬사를 보내는 바이다.

하지만 청약통장 가입자 개개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가산점을 받을 만한 조건이 없는 경우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임에 틀림없다.

목돈을 한번에 주고 내집마련이 어려워 기존 단지 매수 보다는 그래도 청약해서 새아파트 하나 장만해 보겠다고 벼르던 이들이나 소형주택을 보유하면서 좀 더 큰 평형으로 집을 늘려보겠다던 이들에게는 든든한 ‘백’ 하나를 잃은 기분일 것이다.

■ 유주택자, 가산점 받을 수 없다면 1~2년내 통장 적극 활용


가산점을 받지 못할 조건(30평대 이상의 주택 보유, 부양가족이 적은 경우)의 청약자라면 청약통장 사용에 있어 더 이상 주저할 필요는 없다.

바뀌는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서울 수도권에서 입지여건이 우수하거나 지역선호도가 높은 곳,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곳 등 생활반경을 고려해 과감히 사용해야 한다.

청약시기를 미룰수록 무주택자 등 가중치를 적용받는 이들에게 계속 순위가 밀려 당첨 확률은 더욱 낮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용면적 25.7평이하에 청약을 계획했다면 제도 시행 전인 1~2년 내 집중 청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08년 이후에는 민간 분양 아파트의 나머지 25%까지 무주택자에게 돌아가 공공택지 내 중대형 평형(전용면적 25.7평 초과)과 민간택지 아파트로 좁혀지기 때문이다.

만약 개편된 제도 시행까지 청약에 실패했다면 바뀌는 제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 평형 증대로 경쟁률을 낮춰라


예금 가입자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보다는 초과 물량에 청약할 수 있도록 평형증대를 계획하는 것도 방법. 중대형 평형에 청약함으로써 무주택자들이 가산점을 받는 이들과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

물론 유주택자들 가운데 경쟁은 치열하겠지만 집을 늘려가는 것을 감안해 가구주 나이 가족수 등의 기준을 완화한다는 게 정부 방침인 만큼 그나마 조금 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평형증대시 1년간은 기존 평형으로 청약할 수 있으며 1년이 지나야 증가한 평형으로 청약할 수 있어 그 전까지는 기존 평형으로 지속적인 청약 시도가 가능하다.

특히 서울기준으로 600만원 통장 즉, 전용 30.8평 이하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가산점제도 도입시 경쟁률을 낮추기 위해 전용 25.7평 초과 30.8평 이하 평형에 집중 공략하는 방법을 구사해 볼 수 있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로 청약할 경우 가산점을 받는 무주택자들과의 경쟁에서 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용면적 25.7~30.8평 사이 물량이 적다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차라리 30.8평 초과 물량에 청약할 수 있도록 평형증대를 하는 것이 낫다.

■ 청약저축가입자 납입횟수 많을수록 유리


청약저축 활용도는 더욱 커질 것이다. 주공에서 개발하는 공공택지가 확대되고 택지지구내 민간건설사의 임대아파트도 판교신도시처럼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지 않으면 모두 청약저축 가입자만 대상으로 하는 등 청약 기회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납입횟수와 금액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달라질 것이다.

때문에 신규가입자나 납입횟수가 적은 경우 역시 그들만의 경쟁에서 밀릴 것으로 장기간 불입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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