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23 12:57
http://blog.drapt.com/wwham/2855231156305427674 
최근 연희동 시범아파트 매입에 관한 질의가 자주 들어오기에 카페지기는 사명감을 가지고
연희동 시범아파트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최근 회현시민 아파트가 세곡지구로 간다는 루머로 인해 시세가 3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아 있다. 현
재 마지막 남은 시민아파트 이기도 하지만 시민아파트 정리사업의 특성상 공영사업에 의해 수용되는 철
거민처럼 입주권이 발생하여 원하는 지구에 접수하는 형태가 아닌 시민 아파트 자체에서 조합을 설립하
고 SH공사와 협의하여 특정지구로 배정을 받는 형태이기에 회현시민 아파트 측에서 세곡지구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시장 내에서는 세곡지구로 굳혀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SH공사 측에서는 이
는 사실과 전혀 무관하다는 태도로 인해 현재 회현시민 아파트의 매매가 대부분 이루어진 상태이지만 투
자자 또한 약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회현시민 아파트는 현재 시세가 3억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철
거 시 나오는 보상금은 약 6천여 만원정도
로 파악된다. 이렇게 되면 순수 프리미엄 가격은 2억 4천정도
되는 셈.
위에서도 보면 알다 싶히 시민아파트 정리 사업은 회현시민을 마지막으로 사업이 끝나게 된다. 그러나
최근 연희동 188-19번지 시범아파트가 도시계획시설사업 중 근린공원으로 사업계획이 잡히면서 이 아
파트도 시민아파트처럼 아파트 자체 내에서 조합을 설립하고 SH공사와 조율하는 형태로 사업이 진행된
다는 루머로 인해 현재 시세는 18평=2억8천, 15평=2억6천, 12평=2억4천 정도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다.
이것도 회현시민 아파트처럼 비교를 해보면 철거 시 나오는 보상금은 인근 부동산의 말을 빌리자면 12평
을 기준으로 6천~7천 정도이며 입주권 가격을 따져보면 1억 7천 정도이다.
여기서 서대문 구청과 유선 상담을 통해 현재의 사업추진 내역을 알아보던 중 알지 못했던 사실을 하나
알아냈다. 연희 시영아파트는 회현시민 아파트와는 다르게 토지가 사유지가 아닌 시유지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연희시범아파트를 권유하는 사람들의 말처럼 철거시 나오는 보상금은 토지에 대한 지분이
없기 때문에 6~7천만원은 커녕 2~3천만원도 받기 힘들다. 건물에 금덩어리가 박혀 있지 않는 한... 보통
아파트의 경우 철근콘크리트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보통 평당 많이 나와야 2백만원 정도 임을 계산해
보면 250만원씩 잡아도 12평이면 3천만원 정도의 보상금 밖에 나오질 않는다. 이렇게 되면 입주권 가격
은 2억이 넘는 금액이 된다.
현재 연희 시범아파트의 사업 추진 일정에 대한 서대문구 측에 답변은 현재 공원 조성을 위해 계획은 세
워놓은 상태이며 하반기에 예산을 신청하여 예산이 편성된다면 하반기에 보상절차를 내년 보상을 계획
하고 있다고 한다.
연희 시민아파트의 입장에서 보면 내년 상반기쯤에 보상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협의 보상 때
시민아파트 정리사업처럼 우면지구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다시 서대문 구청측에 답변을 빌리자
면 우면지구 요청은 우리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본인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라며 아직 예산도 편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사유지가 아닌 시유지이기 때문에 6~7천만원의 보상금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까지 언
성을 높혔다.
뒷 이야기
연희 시범의 시세를 알아보기 위해 몇 군데 1층 부동산에 문의를 해보니 대부분의 부동산 에서는 연희시
범은 이미 시세가 많이 올라있고 또 사업추진 일정도 명확하게 나온게 없으니 철거가옥 ( 특별가옥??? )
을 매입하라는 권유 받았다. (업계에 몸담은지 횟수로 2년이 넘었지만 특별가옥은 처음 들어 본다.) 연희
시범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또 송파지구??, 세곡지구, 우면지구, 마천지구에 들어갈 수 있는 확률도 더 높
아서 입주권 발생하는 시점만 맞으면 접수하고 접수만 하게 되면 입주할 수 있으니 철거가옥 매입을 매
입하라는 것이다. (송파지구는 아마도 송파 신도시를 말하는 것 같은데... 거긴 이주대책으로 인한 특별
분양이 없는데... 쩝;)
아무튼 여러 1층 부동산과 통화를 하면서 투자를 권유하는 본인조차도 관련 법령 및 각 지구에 대한 기본
적인 내용조차도 모르고 투자를 권유하는 현실을 보면서 본업이 아닌 부업으로 철거가옥을 권유하는 사
람들의 대략적인 수준을 알았고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정말 내용을 잘 모르고 부동산을 방문하여 솔깃한
말들에 권유를 받은 사람들은 대부분 피해를 볼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글을 작성하면서 세계적인 투자가 워렌퍼핏의 말이 떠올랐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데서 온다”
" 대상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고, 그러한 확실성에 비중을 둔 경우라면 위험요인은 문제가 되
지 않는다. 위험부담이 큰 투자는 하지 않지만, 내용에 대해서 확실히 얼고 있다면 위험 부담을
안고 투자를 하는 건 결코 위험한 것이 아니다.“
- 본 내용은 서대문 구청 도시계획과 및 공원 녹지과 공무원 및 연희 시범 인근 부동산과의 통화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것임을 밝혀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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