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대, 답십리등 뉴타운 수혜지역

2006-10-11 10:13

3억원대, 답십리등 뉴타운 수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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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 전세살이는 끝내고 싶어요. 서울 30평형대 아파트면 얼마인가요?" 신도림 동 30평형대 세입자인 김 모씨(35)는 청약통장만 믿고 집을 안 샀다가 후회하고 있 다.

매매가는 물론이고 전세금까지 다 올라 올 가을 전세 만료 때는 집주인에게 전 세금까지 올려줘야 할 판이다.

김씨는 강남권 직장에서 월 300만원을 받는데 만약 연말에 집을 산다고 가정하면 대출을 끼고 얼마 정도의 아파트를 사야할지 궁금해 한다.

현재 우리나라 도시근로 자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31만원 선이다.

지규현 주택도시연구원 박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월 소득이 322만원인 직장인이 구입 가능한 적정 주택가격은 3억3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3억원대 주요 아파트에 직장인들이 관심을 갖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데 문제는 대출 규모다.

전체 집값의 30~40% 정도가 적정 대출 규모로 월 소득이 300만~400만원 수준이라면 월 이자는 80만~90만원 정도가 적당한 셈이다.

3억원대 자금 동원력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는 서울 30평형대가 일반적이다.

1년 전만 해도 강서구 30평형대가 3억원대 매입이 가능했으나 뉴타운, 9호선 호재 등이 겹쳐 호가가 상승했다.

현재 3억원대에서 매입 가능한 30평형대 아파트는 관악구 동대문구 성북구 등에 있 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5387가구 초대형 단지로 이 중 33평형이 1408가구나 된다.

보라매공원이 가깝고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다.

2000년에 입주한 1049가구 규모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아파트는 전농ㆍ답십리뉴타 운과 가까운 뉴타운 수혜단지로 꼽힌다.

3억원대 아파트로 42평형이 평균 3억6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5호선 답십 리역이 도보로 10분 거리고 롯데백화점과 배봉산근린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전농동 삼성아파트는 뉴타운 수혜로 앞으로 인근에 아파트가 들어서면 `래미안타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44평형이 3억8000만~4억1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안양시 30평형대도 3억원대 아파트가 많다.

다만 평촌신도시 내에는 우량 학원가가 밀집돼 있어 30평형대라도 5억원 이상을 호가하기 때문에 주변 외곽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일산 30평형대도 눈여겨볼 만하다.

장항동 호수대우 33평형은 평균 3억6000만원의 시세를 나타내지만 이 일대는 최근 파주 고분양가 영향으로 호가가 오르고 있어 주 의를 요한다.

버블세븐에선 유일하게 죽전동 벽산3단지 33평형이 속해 있다.

인근 신미래공인 관 계자는 "33평형 매물이 3억8000만~4억원 선에 나와 있다"고 전했다.

2006.10.01 17:16: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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