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유기는 이름 그대로 인터넷 회선 하나로 컴퓨터 여러 대가 인터넷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말합니다. 가정에서는 흔히 유선 공유기와 유무선 공유기를 많이 쓰는데요. 유선

공유기는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데,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2

만 원대로 저렴한 반면, 선이 밖으로 노출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은 안방과 자녀방이 멀리(?) 떨어진 경우가 많고, 컴퓨터와 노트북을 함께 쓰는 가정이 많기

때문에 유무선 공유기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해요. 가격은 유선보다 비싸지만 구역 내에서 인터

넷 사용이 자유롭고 선이 없어 외관도 깔끔한 장점이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 유무선 공유기 값도 많이 저렴해졌다지만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교체할 일 없이

사용하기 때문에 처음 구입할 때 싸다고 덥석 사는 것보다 집과 컴퓨터 사정에 맞는 제품을 구매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공유기 쇼핑몰 한국통신네트웍스 관계자는 “집의 방 안처럼 좁은 공간에서만 사용할 경우에는

54메가급의 3만 원대 제품도 괜찮다. 하지만 일단 수신 거리가 넓거나 중·대형급 아파트라면 같

은 54메가급이라고 해도 출력이 좋은 MIMO(Multiple-In put Multiple-Output) 기능이 표시된 5

만 원대 이상의 제품을 추천한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기본적인 설치는 초고속 인터넷 모뎀에서 나온 랜선을 유무선 공유기의 ‘WAN’포트에 연결하고

나머지 1,2,3,4 랜(LAN) 포트에는 사용하려는 컴퓨터나 노트북을 연결하면 되는데요. 각 공유기

제품에 들어 있는 설치 방법 도우미를 보며 그대로 설치하면 됩니다.

 

혹 자신없다면 컴퓨터 수리 전문 업체를 통해 네트워크 출동 서비스를 신청하거나, 사용하는 초

고속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컴퓨터 출장 서비스를 부를 경우의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컴닥터 서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공

유기 값과 출장비, 설치비까지 유선 공유기는 8만5천 원, 유무선 공유기는 12만~15만 원(무선

랜 카드 추가) 든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용자라면 해당 회사에 마련된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메가패스의 ‘추가 단말 서비스’는 기본 서비스(1회선)를 이용하면서 추가 단말(PC)

에 대해 초고속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입니다. 추가 단말 상품은 추가 한 대는 무

료로 이용할 수 있어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지만, 추가 두대부터는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고 합니

다. 추가 두대부터는 월 5천 원이 추가된다고 하네요.

하나포스에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 ‘하나포스 프리’가 있습니다. 종전 유선 1회선에 추가 요금 없

이 무선 인터넷 ID를 두개 제공, 집 안 어디서나 유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 비해 유선방송이나 디지털 위성방송, IPTV의 TV 두대 연결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지역 유선방송을 집에서 TV 두 대로 보고자 한다면 해당 지역 유선방송사에 알려 추가 설치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분배기로 불법(?) 시청을 하다가 업체 측에서 알면 단선될 수 있

으니 유의하시고요. 요금은 각 지역 유선방송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TV 한 대는 정상 요

금이고 나머지 한 대는 복수 할인 혜택 50퍼센트가 있다고 합니다.

●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를 TV 두 대로 보고자 한다면 안테나는 하나만 설치해 공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셋톱박스는 TV마다 설치해야 볼 수 있어 장비 구입 비용 부담이 있네요. 요

금은 추가 TV의 경우 복수 가입 할인 30퍼센트가 적용된다고 합니다.

●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하여 제공되는 양방향 TV 서비스) 역시 셋톱박스를 TV마다 설

치해야 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IPTV에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골라보는 TV로 유명한 메가

TV, 하나TV, myLGTV 등이 있습니다. 하나TV의 경우 추가 TV에 한 해 요금 할인 혜택 10퍼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