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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집 주인이 부동산에 목매는 이유 |부동산노트

2008-06-1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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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부동산 신나게 즐겨 봅세다~♬
곰탕집 주인이 부동산에 목매는 이유
수익형 상품에 관심 많아
최근 들어 설렁탕·곰탕·소고기·닭고기를 파는 식당주인들이 한참 영업으로 분주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무실 왕래가 잦아졌습니다. 돈을 벌어 부동산을 사겠다는 것보단 쇠고기와 AI(조류독감) 파동이후 장사가 안 돼 나름대로 재테크라도 해서 영업 손실을 메워 보려는 의도인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곰탕을 그다지 즐기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점심이든 저녁이든 곰탕을 시켜놓고 점심시간에도 한두 테이블 밖에 손님이 들어차지 않는 넓은 홀을 지키고 있는 게 습관이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특성은 매달 영업을 통해 돈을 벌었던지라 돈이 한참 동안 묶이는 주택과 토지보단 상가나 원룸주택․오피스텔 등 당장 수익이 나오고 향후 가격도 오르는 수익형 상품을 주로 찾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임대료로 이중고 겪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내수경기 침체가 오래 이어지면서 한 곳에 터를 잡고 탄탄한 경영을 해오던 자영업자들까지 극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연일 광화문광장에 모여드는 촛불시위대를 가슴 졸이며 지켜보다가, 가만있다가는 마지막 종자돈까지 날릴 것 같아 더 늦기 전에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통계청의 ‘가계조사’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자들의 수익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시 자영업자의 절반가량이 속해 있는 도소매업 및 음식숙박업 분야의 근로자의 가구 월 소득은 2006년 2.57%, 2007년에는 1.47% 증가에 그쳤습니다. 물가상승률을 뺀 실질소득은 감소하고 있는 셈이다. 도시 영세 자영업자들의 사정은 더 악화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국민소득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돌아간 총소득은 지난2007년까지 최근 4년간 연평균 1.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종사자 수가 늘고 있으므로, 업자 개개인의 소득은 크게 줄었습니다.

내수 경기가 바닥을 치기를 기다려왔으나 올 들어 내수경기는 더욱 나빠지고 있고 1분기 가계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실질 소비지출도 1.5% 증가에 그쳤습니다. 조류독감 확산에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을 겪고 있는 음식업종은 거의 붕괴 직전입니다. 그래도 부동산에 투자할 마지막 종자돈이라도 있는 분들은 행복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매출 없는데 임대료는 계속 올라

매출은 정체상태인데 임대료만 폭등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 달 내내 벌어서 대부분 임대료로 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근본원인은 비싼 땅값 때문인데 전세 사는 사람도, 월세 사는 사람도 자기 집 없으면 돈 벌어서 집주인 좋은 일만 시켜주고 있는 꼴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그리고 신용카드 거품이 붕괴되면서 내수침체가 극에 달한 2003년에 대거 몰락한 바 있습니다. 1998년엔 고용주(종업원을 거느린 자영업자)가 25만명 가량 감소하는 등 제법 큰 규모의 자영업자들이, 2003년엔 자영자(종업원을 두고 있지 않은 자영업자)가 10만 명 감소하는 등 영세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가장 좋은 재테크는 자신의 본업에 충실해서 몸값을 올리고 사업도 성공해서, 그 돈으로 부동산을 사들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녹녹치 못한 사업 환경 앞에서 그동안 성실하게 일했던 영세업자들조차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고자 저를 찾아오는 게 그다지 행복하지는 않은 것은 왜일까요?

박상언
2008년 06월 11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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