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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명품 아파트와 시장의 원리 |부동산노트

2006-10-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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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민권식과 함께하는 뉴타운/재개발 투자산책

원문출처 : http://blog.drapt.com/aptmall

어제 노무현 대통령이 TV 토론에서 (사실은 대통령 기자 회견이었지만) 강남의 일부 아파트들이 비싼 이유를 고가의 희귀 다이아몬드 등과 같은 명품에 비교하여 설명했다. 이른바 일부 강남의 ‘명품 아파트’들을 희귀성 때문에 터무니 없는 거품 가격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구입을 한다는 것이다.
일부 명품 아파트들은 (확대 해석하지면 버블 세븐 지역) 시장 메커니즘이 부분적으로 통하지 않아서 거품이 끼어 있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그런 아파트를 사는 사람들은 ‘ 비경제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 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이러한 현상은 오래 가지 않을 뿐더러 민생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버블 아파트 지역이 오르는 것을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그런 이유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눈에 보이는 빙산의 일부일 뿐 그 이래 숨겨진 거대한 빙산을 간과하는 것은 아닐까.
만에 하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입안자들의 대부분이 버블 지역에 산다고 하는데 그 분들이 비 경제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인지 반문하고 싶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소위 일반적으로 비경제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마치 사치명품 제품을 구매하듯 사재기 하기 때문에 오르는 것이 아니다. 결국 크게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며 세부적으로 그야말로 다양한 원인이 있는 것이다.
강남의 아파트가 강북 보다 많이 오른 이유는 그 아파트가 가지는 대지지분이 강북보다 많기 때문에 향후 미래에 새로 지어질 아파트들의 선취매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취매가 저금리와 시중의 풍부한 자금과 만나서 가격을 폭등시킨 것이다.
물론 강남으로 대표되는 곳이 더욱 더 타 지역과 격차를 벌렸던 것은 바로 그 입지적 위치가 더 독보적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목동이나 신도시의 아파트가 많이 오른 이유도 강남과 다르지 않다. 결국 강남의 대체지로서 이들 지역 역시 대지지분이 높고 용적률이 강북의 많은 아파트보다 낮아서 강남의 차선책일 수 밖에 없는 지역이었다.
용인이나 일부 택지개발지구 아파트가 많이 오르는 이유는 신평면에 다양한 설계 및 조경으로 과거 80년대나 90년대 분양가 규제시에 공급됐던 획일화된 아파트와는 너무나도 다른 아파트들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트렌드를 읽지 못하고 무조건 재건축 규제와 결국 매매가에 전가되는 증세 일변의 부동산 정책과 대통령도 인정했 듯 소득의 양극화 때문은 아닐까 ?
정책 당국자들이 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미래의 트렌드를 좀 더 이해하면서 부동산 정책을 폈다면 현재와 같은 지역적 양극화가 뚜렷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장의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이 시장의 메커니즘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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