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1.15대책 발표 이후, 매수세가 주춤해졌다.

추석 이후 단기간 급등했던 아파트 가격이 정부의 대책 발표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분양가 원가 공개 및 추가 대출규제 등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짙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이렇게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가운데,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갈팡질팡이다. 과연 지금 사도 되는가?

샀다가 가격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이래저래 고민만 많아지고, 선택은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최근 같이 아파트 값이 어떻게 움직일지 모를 때에는 불황에도 강한 아파트를 찾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다. 일명 '블루칩 아파트'를 선택.

블루칩 아파트는 가격이 조정되지 않는다.

그러니 대출을 이용해 이런 아파트를 구입해야 갈아타기도 성공할 수 있다.

◇ 내년에도 경쟁력 있는 아파트는 무엇인가?

① 절대 불변의 위치, 강남권이다.
최근 강남권을 대체할 택지를 개발하겠다. 강남권 수요자들을 위한 공급물량을 확대하겠다. 라고

연일 뉴스에서 발표한다. 하지만 과연 강남권을 대체 신도시 지역이 얼마나 될까,

강남권이 갖고 있는 지역의 특징까지 대체할 요소를 갖춘 신도시가 들어설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든다.

하지만 강남권 아파트는 주식에 비유하면 우량주 삼성 주식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주식은 비싸지만 절대 우량주로 손해는 안본다. 강남권 아파트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강남권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조정이 될 수 없다.

강남권에서 블루칩 아파트는 크게 재건축, 주상복합, 새아파트로 나뉠 수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권 입성을 원하는 수요자에겐 마지막 카드라고 할 수 있다.

현재는 재건축 안전진단 연한강화, 개발이익환수제, 개발부담금제 등 도입으로 재건축 사업 진행이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리모델링 규제 완화 및 강남권 공급확대를 위한 방안으로는 재건축 규제 완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전망으로 바라봐야 한다.

강남권의 대치동일 일대 은마, 대치삼성, 미도, 선경 아파트는 8학군을 상징하는 대표 아파트들이다. 이곳은 꾸준히 실수요자가 대기 중이며, 방학철이면 전세 물건 구하기가 어렵다.

강남권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초고층주상복합 아파트도 블루칩 아파트이다.

특히 타워팰리스를 중심으로 동부센트레빌, 아카데미스위트는 신흥 중,

상위층이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부의 상징으로까지 자리 잡았다.

② 크면 좋다. '대단지, 중,대형 아파트'
'합치면 강해진다' 는 말은 아파트에서도 통한다.

대단지 아파트 일수록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더 높으며, 여기에 중,대형 아파트면 금상첨화이다.

즉,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대단지, 평형이 클수록 비례 관계를 갖는 것이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단지내 부대시설 및 조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또한 단지내 교육시설도 확보돼 선호도가 높을 뿐 아니라 꾸준히 실수요자들이 찾기 때문에

대단지에 소형 평수를 갖고 있어도 매수자를 어렵게 찾지 않아도 된다.

③ 감성을 자극한다. '한강', '산', '공원' 조망권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주거 수준 역시 높아졌다.

'관악산'조망이 가능한 관악구 재개발 일대 신규 입주 대단지 아파트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④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
불황에도 강한 아파트는 미래가치가 높다. 미래가치가 높은 곳은 지하철 개통 예정지,

신도시, 택지지구 개발 지구, 뉴타운, 재개발 지역이다.

특히 서울에선 강서와 강남을 잇는 지하철9호선 개통 주변인 강서구, 동작구 일대가

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곳은 마곡 발산지구 개발까지 겹쳐 최근 가격이 급등한 지역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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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이후 정부의 쏟아지는 정책 발표로 국민들의 부동산 지식이 상당히 올라갔다.

부동산에 대해 잘 모르는 20~30대도 인터넷 블로그 및 카페를 통해 부동산 공부에 대한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전국민이 블루칩 아파트, 가격을 선도하는 아파트란 어떤 것인지 왠만큼 교육이 되었다.
하지만 아는 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은 어렵다.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지만 적절한 타이밍에 블루칩 아파트를 눈앞에서 놓치는 것은 오히려

뒤늦은 후회만 갖게 된다.
[부동산114 이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