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예·부금 가입자는 오는 2008년부터 바뀌는 청약제도를 염두해 두고 청약전략을 짜야한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부금(서울 기준 300만원)은 청약저축과 마찬가지로 주택 보유여부와 나이,

부양가족 등에 따라 당첨 가능성이 갈리기 때문이다. 600만원이상 가입자는 통장을 쓸 기회가 많아

 입지가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신중히 선택할 필요가 있다.

 

전용면적 40㎡(약12평형) 초과 주택은 5년 이상 무주택세대주로 매월 납입한 횟수가 60회

이상이고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이 1순위 청약자 중에서 최우선 자격을 얻는다.

그 다음으로 3년 이상 무주택세대주 중 저축 총액이 많은 사람 △저축총액이 많은 사람

△납입횟수가 많은 사람 △부양가족이 많은 사람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장기간 거주한 자 등의

 순으로 당첨자가 선별된다.
따라서 청약1순위자 중에서도 무주택기간이 5년 이상이면서 납입총액이 많은 사람이 당첨 확률이

 높다.

■청약저축은 예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

청약저축의 장점은 공공분양에서 민간분양아파트를 원할 경우 납입금액이 인정되는 범위 내에서

청약예금으로 갈아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청약저축액이 600만원일 경우 입주자 모집

공고일 전까지 최대 600만원짜리 청약예금통장을 만들고 바로 청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청약가능

평형에서 큰 평형이 가능하도록 납입금액을 늘리면 1년 후에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전략을 짜야 한다.

 

 

목돈이 없는 무주택 세대주이거나 청약통장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금이라도 청약저축에 빨리

가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은 오는 2008년 청약가점제 시행으로 지금 청약 예·부금에 가입해도 당첨확률이 높지 않다.

청약저축은 국민주택(민간건설사가 지은 중형 국민 주택 포함) 청약 우선권을 부여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매월 정해진 날에 일정기간 이상 저축하는 형식이다. 청약저축 가입 대상은 무주택 세대주로 제한돼 있다. 그러나 세대주가

아니라도 60세 이상이거나 장애인인 직계존속을 부양하는 호주승계예정자라면 가입할 수 있다.

오는 2008년부터 공공택지 내 모든 중소형 주택의 청약자격이 무주택자로 한정되는 등 청약

가점제가 시행되지만 청약저축 가입자는 이전부터 가점제로 당첨자를 가리고 있어 이번 청약제도

 개편 후폭풍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자료원: 파이낸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