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3 13:07

http://blog.drapt.com/susungje/81230005221689

자료출처 : 닥터아파트 > 회원노트

원문출처 : http://www.drapt.com/knowNew/index.htm?page_name=column_view&menu_key=10&uid=33254

안녕하세요? 이곳 잠실은 하얀 눈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저는 요즘 아침에 라디오를 들으면서 운동도 하고 출근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시골의사로 유명한 박경철원장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아침마다 듣고 있습니다. 그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는 경제상식 문제를 푸는 코너를 방송해 주곤 합니다. 오늘 문제중 하나가 CD금리에 관한 문제였습니다. 주택 담보대출의 이율이 4%대까지 떨어졌다는 뉴스도 들려왔습니다. 

 

 국민은행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보니 아직 지난주 금리만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최저 금리가 5.51%로 되어 있습니다. CD금리가 지난주에도 계속 하락 추세에 있었으니 이번주에는 조금 더 하락 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최근 금융 시장의 변화는 유례가 없는 상황과 대응 정책으로 그 누구도 시장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미국에서는 헬리콥터로 돈을 뿌려서라도 막는 다던지, 금리 정책을 벗어난 양적 팽창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놓기도 하였습니다. 기존의 경제위기와는 확연히 다른 상황인 것입니다.

 

 금리와 부동산 시장은 유동성이라는 측면에서 밀접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강남3구의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풀지 않은것에는 금융 즉, 금리 조정을 통한 부동산 시장의 활성화라는 생각이 저변에 있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떨어지는 금리로 인해 활성화 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에는 "정상적"이라는 전제를 확인해야 합니다.

 

 최근의 금리 인하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0월 부터 기준금리가 빠르게 내렸지만 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 하였습니다. 기준 금리 하락에도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7%대 후반(위의 표 참조)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 대출이자 부담이 큰 매물들이 회수 될 것이고 이는 가격 하락기에 있어 거래를 더욱 침체 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의 부동산 시장에 필요한것은 심리의 회복입니다.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심리적 상황에서 금리가 낮다고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 할 만한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레버리지와 전세금 이용은 양날의 칼과 같이 작용하는 것입니다. 한때는 당연한 투자 방법이 한편으로는 비수가 되어 날아올 수 도 있는 것입니다.

 

 올해 3/4분기부터 발표된 부동산 규제 완화와 내년 상반기 까지 예상되는 금리 인하 속에서 장기적으로 시장은 회복 될 것이며 역사는 반복된다는 생각이 드는 아침입니다. 지금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바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호재가 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모든것이 힘들고 어려울때일 수록 원칙과 통찰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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