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제2자유로 뚫린다는데 수혜지역은?

2006-05-08 21:47

제2자유로 노선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파주 운정 신도시 등 인근에서 분양될 아파트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제2자유로는 서울 상암동~강매IC~고양 대화IC~파주 운정신도시간 26.7㎞를 연결하는 왕복 6차선 고속화도로다. 경기도는 올 하반기 건설교통부에서 최종 승인이 나면 2008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이 도로가 신설되면 파주 운정 신도시에서 서울 서북부까지 자동차로 30분 안팎이면 갈 수 있다.

또 현재 자유로를 주로 이용하는 일산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지역 출퇴근 차량이 분산돼 교통여건이 한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내 제2자유로 예정지 인근에서 분양될 아파트는 모두 16개 단지 1만6043가구에 달한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포스트 판교'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운정 신도시다.

파주시 교하읍 일대 285만평에 조성되는 운정 신도시는 주택 4만7000여 가구에 상주인구 13만2000여 명을 수용하게 된다.

사업시행처인 주택공사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돼 2009년 중반부터 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분양가가 20평형대 평당 700만원, 30평형대 850만원, 40평형대가 1000만원 안팎으로 검토되고 있어 판교보다 20~30% 이상 싸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미 사업승인을 받아 원가연동제가 적용되지 않고, 입주 후 등기를 마치면 곧바로 되팔 수 있다.

운정 신도시에선 벽산건설 동문건설 동양메이저 삼부토건 우림건설 월드건설 등이 오는 10월까지 5000가구 이상을 잇따라 쏟아낸다.

벽산건설은 운정 신도시에서 가까운 파주 교하 택지지구에서 9월께 2단지 500가구와 3ㆍ4ㆍ5단지 200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싼 대신 전매제한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주공은 고양시 덕양구 행신ㆍ도내동 일대에 조성되는 행신2 택지지구에서 연말 37평형 84가구와 40~50평형 50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IC에서 자동차로 6~7분 거리다.

이미 입주가 시작된 교하지구 등 파주 고양 일대 기존 아파트들도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고양 풍동ㆍ행신, 파주 교하 등 택지지구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새 아파트만도 4600여 가구에 달한다.

풍동지구에선 현대 아이파크(583가구), 주공 그린빌2단지(1270가구), 두산위브(730가구), 성원상떼빌(469가구) 등이 올 하반기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팀장은 "전매제한 때문에 이 지역 새 아파트는 입주 후 등기를 마쳐야 살 수 있다"며 "제2자유로 건설은 일산 교하 등 경기 북부지역 집값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글	행신.파주등 '집값 재평가' 기대(기사발췌)	전체글 보기
이전글	제2자유로 가좌지구 우회(기사발췌)	전체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