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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 횡단보도 위치 `10m 갈등` |기타도움되는 말...

2012-03-3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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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역 횡단보도 위치 `10m 갈등`

외국인 관광루트가 `돈길`… 명동 상권 다툼 점입가경

 

 

"이랏샤이마세. 환잉광린(어서 오세요)."

외국인 손님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는 명동관광특구.

30일 이곳 한 화장품숍 앞에서 호객에 나선 젊은 여성 점원이 연신 일본말과 중국말로 `어세오세요`를 되풀이하고 있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07년(780만명)부터 해마다 10% 이상 급증해 올해에는 첫 1000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당연히 외국인들 관광루트와 동선이 `돈길`이고, 이들을 잡으려는 상권 다툼도 가열되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명동역 인근 지상 횡단보도 신설건을 놓고 상인들이 3년 가까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명동 쇼핑가와 프린스호텔 쪽 남산 방면을 연결하는 횡단보도를 어느 쪽에 놓느냐를 두고 지하상가 상인, 지상상가 상인, 관할 지자체인 중구청 3자가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명동역 횡단보도 논란`은 2009년 서울시가 회현고가차도 철거계획을 세우고, 중구청이 교통개선방안으로 횡단보도 설치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중구청은 보행자 통행권 확보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를 추진했지만 지하상가 상인들은 생존권을 주장하며 횡단보도 설치에 반대했다.
2009년 10월 중구청이 기초공사에 나섰다가 지하상가 상인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다.
2010년 중구청은 `횡단보도 설치위치 조정안` 세 가지를 마련했다.

1안은 명동역 밀리오레 앞과 맞은편 기업은행을 잇는 것이고, 2안은 1안보다 충무로 방향으로 100m가량 떨어진 프린스호텔과 국민은행 옆 건물을 연결하는 것이다.
3안은 2안보다 충무로 방향으로 조금 더 떨어진 국민은행 앞과 알파문구를 연결하는 안이다.
2안과 3안은 불과 10m밖에 안 떨어져 있지만 절충은 쉽지 않다.
중구청 관계자는 "일반인 눈에는 미세한 차이 같지만 상인들 이해는 크게 엇갈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결국 지하상가 상인들은 2안을 수용하고, 총 36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명동역 3번과 7번 출구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자구안을 마련했다. 이 기회에 지하상가도 리모델링해 최신식으로 정비하기로 했다.

노미숙 상가번영회장은 "에스컬레이터 설계도면이 완성되면 곧바로 중구청과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중구청이 이를 받아들이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월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에스컬레이터 설치비용 16억원은 111개 점포주들이 부담하고 10년 후 에스컬레이터를 시에 기부채납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구청이 이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1안대로 가겠다면 상가 리모델링 비용 36억여 원을 대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하상가 상인들과는 반대로 명동관광특구 내 상인들로 이루어진 관광특구협의회는 1안을 고수하고 있어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동희 관광특구협의회 사무국장은 "명동중심거리와의 연결성, 유동인구를 고려할 때 횡단보도 설치 장소는 1안이 가장 적합하며 2안과 3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양측이 크게 반대하지 않는 위치에 횡단보도를 설치할 것"이라며 "상인들과 매주 접촉해 횡단보도 위치를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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