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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악재 불가피” vs “별 영향 없을것”… |기타도움되는 말...

2011-1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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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악재 불가피” vs “별 영향 없을것”…

김정일 사망 이후 부동산시장 전망 엇갈려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아니다. 별다른 영향은 없을 것이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이처럼 다소 엇갈렸다.

단기적인 악재로 보는 전문가들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관망세로 돌아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토연구원의 이수욱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11월에 접어들면서 부동산시장이 빠르게 소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 동향 지수도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런 때 (김 위원장 사망 같은) 충격이 큰 변수가 발생함으로써 불확실성이 커져 시장 상황은 더욱 악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의 김희선 전무도 “실수요자들이 심리적 불안으로 관망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경기 북부지역, 특히 접경지역의 부동산과 최근 과열 기미를 보이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시장은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의 주요인으로 ‘북한 관련 정치적 변수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면역력’이 꼽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산하 토지주택연구원의 김용태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은 “1994년 7월에 발생한 김일성 주석 사망 때에도 부동산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김 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빠지는 수준의 상황이 나오지 않는 이상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분양대행 전문업체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도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과 지방의 본보기집을 찾는 내방객 수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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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위축…부동산시장 관망세 불가피

 

접경지 일시적 충격 예상

김포·파주 등 北동향 촉각

“더 나빠질 것 없는 시장”

일부선 제한적 영향 점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다만 종전에 대북 안보 불안 상황 때마다 경험했던 것처럼 일시적 시장 경색과 함께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단기적으로 부동산 가치 하락하는 등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리적 위축으로 인해 12.7 대책 등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한 동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은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엔 즉각적인 불안요소로 떠올랐다.

특히 최근 개발 작업이 한창인 김포와 파주 일대를 비롯한 경기 서북부 지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파주 문산읍 D공인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최근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아 특별히 더 나빠질 게 없다”고 밝혔다.

또 파주 교하읍 H공인 관계자는 “최근 대형 아울렛들이 개장한 데 이어 페라리월드 개발 소식도 나와 분위기가 좋아지려는 상황에서 다시 불안 요소가 나와 시장이 ‘팔자’로 돌아서는 것 아닌가 모르겠다”며 “민통선내 작은 필지들 위주로 거래가 이뤄져왔던 시장이나, 주말농장이나 전원주택 부지를 찾던 서울 사람들 발길이 잠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파주나 김포 등 접경지역 아파트 매매에 단기적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이 전해진 19일 당일 이 지역 주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관망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은 파주시 문산읍 힐 스테이트 아파트 전경.

다만 과거에도 수차례 대북 위기를 겪으면서 시장도 어느 정도 대응 능력이 생겨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 소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북한 문제는 금융위기나 구조조정 등 경제적 문제보다 심각한 변수가 되지는 못한다”며 “일부 접경지역에선 가격이 다소 떨어질 수 있겠지만 수도권이나 그 이남의 지방 부동산 시장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심리적 영향 측면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현재 시장 자체가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상황에서 나타난 리스크 요소로 그나마 있던 투자수요도 사그라들 우려가 있다”며 “심리적 위축으로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금융학과 교수는 또 “시장이 급락은 아니어도 급랭될 수는 있다”며 “비수기에 더해 북한 문제로 인한 대외 금융 불안이 겹치면 부동산 시장도 간접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불안한 상황 속에서 신중론도 설득력이 크다.

김포 한강신도시 K공인 관계자는 “만약 이번 일로 대북관계가 긍정적으로 흐를 경우는 경기서북 지역이 상당한 수혜지역으로 장기적인 차원에서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동두천시 A공인 관계자도 “접경지역은 대북 리스크가 상존해있다고 보기에 영향력이 오히려 크지 않은 편으로, 장기적으로는 북한체제 변화에 따라 개발가능성이 큰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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