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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평창 가는 길 |기타도움되는 말...

2011-10-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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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평창 가는 길

 

"문 앞의 땅이 좁아 수레 두 채를 용납할 만하고 하늘이 낮아 고개 위가 겨우 석자 높이."

조선시대 정도전이 강원도 평창을 두고 한 말이다.

그만큼 첩첩산중이라는 얘기다.

해발 고도 700m 넘는 곳이 전체 면적의 60%나 되고, 북·서·동쪽은 1200~1500m 높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이 평창이다.

 

▶요즘 평창은 두메산골이 아니다.

영동고속도로가 뚫려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30분, 우리나라 제1 국제공항인 인천공항에선 3시간이면 충분히 간다.

그런데 평창이 지난 7월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정부에 고민거리가 생겼다.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가 유치 과정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인천공항서 평창까지 70분 이내, 68분에 가는 철도망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한 게 화근이다.

 

▶이 약속을 지키려면 인천공항~평창을 잇는 고속철도를 새로 놓아야 한다.

9조원으로 추정되는 건설비부터가 문제일 뿐 아니라, 올림픽이 끝난 뒤 이용 승객 수를 예상하면 그만한 투자 가치가 있느냐가 더 큰 문제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에 맞춰 원주~강릉 사이엔 시속 250㎞로 달리는 복선 전철이 2017년 완공된다.

그래서 인천공항에서 원주까지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길만 찾으면 된다.

교통연구원은 얼마 전 세 가지 안을 내놓았다.

 

▶1안은 인천공항철도로 용산역까지 와 중앙선으로 원주까지 가는 방안이다.

4900억원을 들여 청량리~원주 중앙선 철로를 손보면 시속 200㎞로 달려 인천공항~평창이 107분 걸린다.

2안은 경기도 고양에서 서울 강남 수서동까지 지하 50m에 급행철도와 수서~양평 철도를 새로 놓아 인천공항철도~고양~수서~양평~중앙선을 잇는 것이다. 79분이면 평창까지 갈 수 있지만 철도 사업비가 3조5382억원이 든다.

 

▶세 번째 안은 성남~원주 철도를 신설해 인천공항철도, 고양~수서 지하급행철도와 연결하는 방법이다.

82분이 걸리고 사업비로 2조2500억원이 든다.

어떤 방안이든 인천공항~평창 68분 주파는 불가능해 IOC에 한 약속을 어기게 된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까지 생각하면 기존 철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경제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

2006 토리노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주최 측이 약속했던 이동 시간은 지켜지지 않았다.

빚더미 올림픽은 피해야 한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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