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1-02 12:37
http://blog.drapt.com/son31/597061162438627155 
확정고시 임박소문… 1억원대 소액투자가 문의 빗발
{성남=장연주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은행2동 수복재개발 일대가 사업구역지정 확정고시를 앞두고 투자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억원 대 소액 투자가 가능한데다 성남 도촌이나 여수동, 송파신도시 등 신택지지구의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되면서 빌라 매매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는 것. 연초 평당 750만~800만원 선이던 빌라 평당가는 올 3월 공람 이후 900만~1000만원대에 진입하더니 이달 들어 평당 1200만~1300만원 선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13, 14평짜리 빌라의 평당가가 가장 비싼 편이며, 18평 이상은 평당 1000만~1100만원 선에도 거래가 되고 있다. 전용면적 12.1평(40㎡ 이하) 이상이면 33평형짜리 아파트를 받을 수 있어, 총 투자금액이 저렴한 쪽에 투자자가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워낙 매물이 귀해 투자문의는 많은데 비해 거래는 활발하지 않은 편.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빌라 평당가격이 1400만원 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파트 분양권을 얻을 경우, 평당 1600만원 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N공인 관계자는 '올 11월이나 내년 3월 경 확정고시가 난다는 소문이 무성하다'며 '확정고시 이후에는 거래가 안되니까 그 전에 매입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부자공인 관계자는 '확정공고가 언제 날지 모르고, 도면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일부 변경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아파트 분양권을 받으면 2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며 '위험부담 때문에 아예 투자금액이 적은 8평짜리 빌라를 매입하는 투자자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성남시 내 27개 재개발 구역 가운데 1단계 사업지로 가장 빠른 곳은 은행2동을 포함해 단대구역, 중동3구역 등이다.
그러나 단대구역과 중동3구역은 철거재개발로 기존 주택을 헐고 그 자리에 아파트를 짓는 것으로, 투자 메리트가 떨어져 상당수 증개업소들은 은행동 일대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
이에 비해 은행동 수복재개발은 해당 지구 내에 도로, 주차장, 공원 등을 개설하고 대신 신택지지구(성남 도촌동, 여수동, 송파신도시 등)내 아파트 분양권을 얻을 수 있다. 또 은행동은 10~18평 소형 빌라 위주인데 반해, 단대구역 등은 20평대 빌라 위주여서 투자 금액이 크다. 예컨데, 20평의 경우 3억4000만원 선으로 전세가는 5000만원 미만이어서 3억원 가량의 투자 금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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