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기흥~용인 도시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기흥용인도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흥~용인 도로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경부고속도로 옛 기흥나들목 접속부에서 처인구 삼가동 국도 42호선 동백 진입도로까지 6.98㎞ 구간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시는 총사업비 2173억원에 201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고 사업 시행자에게 준공 후 30년간 관리 운영권을 주는 BTO 방식으로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2006년 사업제안서를 접수한 후 시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거쳐 국토연구원의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향후 6개월간의 협상을 거쳐 오는 12월 실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14년 개통 목표

이 도로가 개통되면 옛 기흥나들목 부근에서 삼가동까지 차량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1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는 전제 아래 2011년 1월 도로 공사를 시작해 2013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