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판교 로또’ 또 사볼까 중대형 1280가구 하반기 분양

[중앙일보 황정일] 올 하반기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서 아파트·연립 1280가구가 동시 분양된다. 모두 전용면적 85㎡를 넘는 중대형이다. 이번 분양 외에 판교에 추가로 나올 단지는 내년 이후 분양 계획인 1200여 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뿐이다.

건교부 등에 따르면 2006년 판교신도시 1, 2차 분양 때 제외된 물량이 동시분양 형태로 하반기 분양된다. 당시 택지공급, 인허가 등이 늦어 분양에 참여하지 못한 아파트와 4층짜리 고급 연립 5개 단지다.

판교 개발 이전부터 판교에 땅이 있던 민간 업체들에 공급된 택지에서 아파트(A20-2블록)와 연립(B1-1블록)이 나온다. A20-2블록은 대우건설과 신구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단지(122~337㎡·948가구)다. 이 중 337㎡는 복층형 펜트하우스 4가구다. 동판교 내 지하철 판교역이 들어서는 중심상업지역 바로 옆이다. 연립은 금강주택이 짓는다.

주택공사가 B5-1, 2, 3블록 3개 단지 300가구를 분양한다. 국제현상공모를 거쳐 설계된 단지들로 판교의 베벌리힐스인 셈이다.

이들 단지는 6월까지 사용되는 A20-2블록 내 도로가 다른 곳으로 옮겨지는 대로 분양될 계획이다. 아파트 분양가는 2006년과 비슷하고 연립은 다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정부의 공공택지 중대형 전매 제한 강화로 2006년 분양 때보다 2년 늘어나 계약 후 7년간 전매하지 못한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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