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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좋은현상으로...Good actual condition

 

현재 부동산 투자의 중심축은 단연 경기 성남 판교∼분당∼수원 광교∼용인 죽전·동백∼화성 동탄으로 이어지는 수도권 남부권이다.

1990년대 초 수도권 1기 신도시가 건설된 이래 이 지역은 가장 높은 부동산 가격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주도해 왔다.

수도권 남부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은 한창 개발 중인 2기 신도시 분포만 봐도 알 수 있다. 2기 신도시 10곳 중 판교, 광교, 동탄, 평택 등 경부고속도로 축에서만 31만8120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체 2기 신도시 분양예정인 가구 중 55%를 차지하는 것이다.

■도시개발 중심축은 경기남부권
이미 경부고속도로 주변 개발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분당신도시, 용인 죽전·동백·수지지구가 입주해 있고 화성 동탄신도시는 시범단지 입주를 시작으로 입주가 줄을 잇는다. 서울 송파신도시와 판교, 수원 광교에 이어서 평택, 아산 신도시와 행정복합도시까지 6개의 초대형 신도시가 개발 중이다. 여기에 오산 세교, 수원 영통·호매실 용인 흥덕, 화성 청계지구 등 30여개 미니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했거나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는 곳이 바로 경기 남부권인 셈이다.

특히 최근 동탄2지구 신도시가 분당급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경부고속도로 축은 더욱 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동탄2지구 신도시가 서울 강남과 행정도시인 충남 연기군의 중간에 위치해 행정도시를 사실상 수도권에 편입시키는 효과를 만들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심리적인 거리가 바짝 가까워지면서 경부축에 대한 도시개발은 앞으로도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동산연구소장은 “향후 10년 동안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곳곳에 아파트 단지가 병풍처럼 들어설 것”이라면서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은 행정도시 건설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소장은 “경부선 철도도 유망하지만 철도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발전이 제한 된다”면서 “경부축이 투자대상지로 뜰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용인·수원·화성 등에서 분양 쏟아져
경부축은 개발이 활발한 만큼 분양 계획도 많다. 용인, 수원, 화성 등에서 유망 분양물량이 잇따라 쏟아진다. 이들 신규 분양예정 아파트들은 당장은 교통 인프라 등의 문제로 다소 인기가 떨어질지라도 향후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텐커뮤니티 양지영 팀장은 “경부축 인근 아파트들은 예정된 교통 인프라 개발이 진행되면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곳이 될 것”이라면서 “강남 인근부터 차례로 청약에 나서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경부축에서 연내 분양될 유망 분양 물량으로 용인시 동천동 삼성건설 ‘래미안동천’ 2394가구(30∼100평형)와 오산시 양산동 대림산업 ‘오산양산 e-편한세상’ 1646가구(30∼62평형), 용인시 성복동 CJ개발 성복나무엔 1314가구(33∼94평형) 등을 꼽았다.

‘래미안동천’은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417일대 5만9802평에 세워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강남에서 20㎞, 판교에서 7㎞, 분당에서 5㎞ 정도 떨어져 있어 강남, 판교, 분당을 아우르는 ‘제2의 판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산양산 e-편한세상’은 오산시 양산동 140 일대 미원모방 부지에서 분양되는 대규모 단지로, 수도권 전철 병점역 및 세마역과 인접해 있다. 북측의 화성병점 복합타운, 동측의 화성 동탄신도시, 남측의 오산 세교지구 등과 연계돼 있다.

‘성복나무엔’은 용인 성복동 산 69의 1일대에 1314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1차와 2차로 나눠 분양된다.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2009년 신분당선 신성역이 개통될 예정이며 2008년엔 양재∼영덕민자고속도로가 생긴다.

스피트뱅크도 경부축에서 ‘래미안동천’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그 외에 화성 동탄신도시의 주상복합 ‘동탄 파라곤’ 278가구(58∼100평형), 수원 망포동의 ‘망포동 비바패밀리’ 420가구(39∼52평형), 수원 권선구의 ‘서수원자이’ 921가구(32평형), 용인 마북동 ‘마북 2차 e-편한세상’ 110가구(45평) 등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올해 예정된 경부축의 분양물량은 교통 여건이 나아지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수혜를 얻 수 있는 곳”이라면서 “자신에 맞는 청약전략을 짜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RE멤버스 고종완 사장은 “신도시 신규 입주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수요가 안정돼 있어 장기투자에 유리하다”면서 “한탕을 노리기 보다 장기적으로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