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낭만 자객입니다.

제목만 거창하지...그냥 초보 투자자의 어설픈 투자 진입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

(나중에 어느정도 결과가 나오면 그때 정리해서 잼나게 이야기 하고 싶었는지....초고 차원에서 그냥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이니 기대는 금물 ^^;)

저의 첫 투자는 역시 내집 마련이었습니다.

결혼 전, 부모님의 도움으로 원룸에서 자취를 시작하였습니다.

회사 근처 역삼도 반지하 원룸에서 사당동 1층 원룸, 낙성대 오피스텔 원룸을 전전하며

차곡 차곡(?) 술값하고 남은 돈을 모아 (ㅎㅎ) 종자돈을 조금 모았습니다.

와이프를 만나 신혼집을 찾던 중

남성역 근처 재개발 아파트 30평에 전세 1억에 입주하여 신혼을 시작하였지요...(부모님이 절반이상 도와주셨습니다. 감사를 )

하지만...헉...신혼여행 다녀오니 아파트 입구에

"축 재건축 확정" 이라는 플랜카드가... ㅠㅠ

몇 달 살아보지도 못하고...이사를 해야했습니다. (물론 이사비 100만원은 받고 바로 방때줬죠)

그래서 찾은 곳은 잠실 석촌동 12평짜리 투룸 빌라 전세입니다.

석촌호수도 있고 공원도 있고, 역도 가깝고, 입지는 좋았으나

'은양'이 태어나면서 좁은 집때문에 전세 만기때 이사를 ( 내집 마련)을 꿈꾸게 됩니다.

제일 먼저 알아본 곳은 전망을 중요시 생각하는 제 개인적인 취향상

남양주 덕소 쪽을 알아봤습니다.

한강변에 소담히 자리잡은 덕소는 강남으로 출군하는 저에겐 교통, 주변 환경, 재개발 등의 이슈로 꽤나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멋도 모르고 와이프랑 한두번 돌아다닌 후, 20평대의 한강이 살짝 보이는 조용한 아파트를 보고

덜컥 가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100만원을 넣었습니다. (금요일)

부모님은 반대를 했지만, 제가 고집을 부려서 계약을 했는데...

문제는...대출이었습니다. 월요일날 은행에서 확인해보니...이래저래 대출이 안되는 조건이더라구요...ㅠ ㅠ. 그걸 몰랐습니다. 무식 ㅠㅠ

부동산에 사정하고 계약 취소,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냐구 물어보니....안된다고...ㅠㅠ. 사정을 해도 안되더군요...흥! 쳇 ! 핏...

첫 투자 시도 100만원을 이렇게 가볍게 날려 먹었습니다. ㅠㅠ

눈물을 머금고 다시 살집을 찾아다녔습니다.

내집 마련의 기준은 크게 3가지 였습니다.

1. 주변 생활 환경의 편의성 (교통, 출퇴근 고려)

2. 투자 가치 ( 상승해야함)

3. 아파트 (다세대에 살때 주차 등의 문제로 신경이 많이 쓰여서 ㅠㅠ), 환경(경치가 중요한 낭만자객입니다. ㅎㅎ

해서 알아 본 곳은

1. 남양주 - 도농동

2. 분당

3. 옥수, 금호동

4. 일산

5. 인덕원

입니다.

근무시간이라 다음 이야기는 나중에 ^^:

PS

아참....가장 중요한 부분을 빼먹었네요..

종자돈이 어디 있었냐? 부분을 ㅋㅋ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부터 주택 청약 통장을 넣은게 있었는데 그걸로

2001년도에 파주 교하현대2차 아파트 32평을 분양 받았습니다.

제 기억엔 1억3천 정도 였던거 같은데...한동안 거의 안오르다가 .... 시간이 지나서 조금 올랐습니다.

어떻게 보면 많이 오른것도 같지만, 동시간에 분당이나 다른곳, 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보면 아주 조금 오른것 같네요...

교하에 들어가 살기엔 출퇴근이 너무 힘들었구,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서도 거의 기대할 수 없다고 판단 했습니다.

다행이 가장 높게 올랐다가 떨어지기 시작했을때 쯤 팔았습니다. 한 2억 5천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