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무엇에 대해 쓸까.. 고민하다, 역시나 정리하는 글을 써보는게 좋겠다 싶어서 하나 써 봅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누구나 다 아는 것! , "어떻게 배울 것인가?" 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옛말에 "아는게 힘!"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움이 사람에게 주는 이로움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이런 전통? 덕분인지.. 우리나라에는 조기교육이다.. 각종학원이다.. 셀러던트다. 말도, 탈도 참 많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일단 "배워야만" 무엇인가를 "얻거나 창조할 수 있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지요.

그럼, 우리는 도대체 어떻게 배워야 할까요?

그 첫번째는 독학입니다.
네, 말 그대로 혼자 배우는 거죠. 될 때까지 혼자 들입다 파는 겁니다.

요즘이야말로 뭐든 넘쳐나는 정보화 사회 아니겠습니까?
휘~휘~ 널려진 정보를 청소기처럼 쏙~ 쏙. 빨아들여서 자기걸로 만들면 된다.. 이겁니다.

그러기 위해서 뭘하느냐.. 하면,
일단, 읽어야 합니다. 신문이든 책이든 인터넷 홈피든 블로그든.. 닥치는 대로 읽어야 합니다.

그리고 들어야 합니다. 요즘엔 온라인 강의가 참.. 많습니다. 무료강의도 많습니다. 뭐든 찾아서 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두가지를 참.. 열심히 합니다.

하지만, 정작  독학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다음의 것들이 꼭! 필요합니다.
 
첫째, "정리"가 필요합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못하는 학생의 차이가 뭔지 아십니까?
얼마나 정리를 잘 하는가? 에 달려있습니다.
아무리 시험범위가 많다고 툴툴대도 우등생은 예상문제 딱 20개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부동산도 똑같은 공부입니다.
수 많은 것을 읽고 들어도, 본인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스스로 글로 써보질 않아서, 혹은 말로 표현해 보지 않아서 입니다.
단순히 읽고 듣는 것만으로는 절대..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정보를 "조작"하고 "재생"해보아야 합니다.

밑줄을 긋는 초보적인 단계에서 벗어나서 후기를 써보든가, 남에게 얘기를 해보든가 , 블로그에 남긴다던가.. 하는 조작.재생 과정을 반드시 해보시길 바랍니다. 절대 펌질은 도움이 안됩니다. --; 차라리 창을 두개 열고 따라쓰기를 하십시오.


둘째, 근면성실함이 필요합니다.

부동산은 기초적인 지식은 거의 고정되어있지만, 항상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유행이 있기도 하고요.

그러니 독학을 하는 사람이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성실함입니다. 혼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거르면, 빈 구멍이 생기게 되고 중요한 순간에 작은 이 구멍 하나가 잘못된 결정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듣다 보니, 참.독학이 쉬운게 아니다..싶으시죠?
그래서 우린 좀 더 쉬운 길을 가려고 합니다.

어떻게 배워야 하는가?

그 두번째는 남에게서 배우는 것 입니다.

일단, 오프라인으로 학원을 다니면 됩니다.
샐러던트가 괜히 생긴 말이 아니죠. 직장생활로 시간이 없다면 저녁에 하는 각종 학원을 다니면 됩니다.
재개발 강의도 좋고, 부동산 법 강의도 좋고, 인테리어 강의나 경매강의도 좋습니다.

오프라인으로 강의를 들으면,  어떤 것인든, 뭘 배우든... 강력한 무기 하나를 갖게 됩니다.

바로 "xx" 강좌 "xx"기!! 이겁니다.

이 무기는 인맥을 쌓아가는 기초입니다.
이 인맥을 토대로 "질문"과 "대화"라는 것을 이용하면 독학보다 더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공부를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오프라인 학원을 선택할 때는 좋은 장소나 시간, 혹은 싼 가격 에 연연하지 말고, "강의를 하는 사람, 강의를 듣는 사람"의 질을 중요시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말한마디 한마디가 완전 초특급! 쪽집게 과외가 되는 법입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해도 가장 확실하게 남에게 배우는 방법은 현장을 따라다니는 겁니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무조건 현장에 동행하십시오.
그저 눈, 귀만 열고 있으면 저절로 내 몸에 노하우가 들어오게 됩니다. 
  
초보 의사들은 첫 수술을 하기 전에도 메스를 넘기는 단순한 일을 하며 수도 없이 수술실을 들락날락 거립니다. 
미용사도 처음 가위를 들기 전에 수도 없이 빗자루 질을 합니다.

기억하세요. 간접 경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잘..배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히 배우는 방법은, "투신" 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업투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뭐든 방법이 중요하겠지요.
초보가 "전업"할 경우, 저는 취직을 했으면 합니다.

날고 기는 다양한 부동산 업체가 많습니다.
기획부동산도 좋고, 땅전문, 상가전문, 재개발전문, 경매컨설팅전문 다..상관없습니다. 

어디든 그 곳이 독학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면,
           그 곳에 나를 가르쳐 줄 사람이 있다면,
           그 곳에서 내가 배울 게 있다면,

이런 곳에서 일로, 삶으로 배우는 것만큼 본능적으로 깊숙히 배울 수 있는 방법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참.. 열심히 배워왔습니다.
수년을 학교에서 배우고 수 많은 시험을 봐왔지요.
하지만, 그 많은 학교를 졸업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 배움을 멈출 수 없는 처지입니다.
대상만 바뀌었다뿐이지 여전히 시험을 보고, 생각만해도 끔찍한 성적표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니 이왕받아야 하는 성적표. all A 한번 받아보려면 잘 배우는 방법을 먼저 알아야 할 겁니다.

 

(출처 : R2 부동산투자여행/잉꼬마눌님, 2007.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