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drapt.com/muzige/2413571154109560296

자료출처: 유정순님의 富로그

  안녕하세요? 한 주간 동안 잘들 지내셨는지 궁금하군요.                                                      일요일에 단지를 방문했습니다. 당분간 입주를 할 수 없을 것 같애  0월 경 입주 예정으로 집을 모델 하우스(1409동 803호)로 빌려 주기로 했습니다. 멋지게 꾸며 놓을테니 구경오세요(지금도 집을 확장하는게 잘하는 일인지 아내와 자주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종교 때문에 술은 사양 하지만 정다운 이웃이라면 맥주 한캔 정도는 괜찮겠지요)) 일요일 오후 풍경은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여기 저기서 확장공사 소음과 간간이 이삿짐 차량들 때문에 아직도 공사중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날씨는 더욱 더 을씨년 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봄날은 오고 또한 아지랭이가 피어 오른다면  단지는 더욱 포근한 느낌을 주겠지요

 

이제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신 분들 중에 기존 집이 잘 팔리지 않아서 이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계신분이 있을까 봐 도움을 주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때에 기존 집이 팔려서 정해진 날짜에 이사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1. 기존 집 팔리기 전에는 이사를 하지 말것

  일반적으로 조금은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신 분 중에  기존 집이 팔리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 집을 공가로 해 놓은 상태에서 이사 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럴 경우 대부분은 공가 상태의 집이 쉽게 매매가 되지를 않습니다. 이유는

 

 1)집에 혹시 하자가 있어서  집을 팔지 못했나 하는 의심을 받게 됩니다. 여기에서 하자는 집 자체에 대한 하자 뿐만 아니라 법적인 하자, 심지어는 집주인이 문제가 있어서 못파는 것처럼 매수인들은 여러가지 공상을 합니다. 괜히 매수인에게 책잡히는 빌미를 줄 필요는 없다는 말씀이지요.

 

 2)집에 가구가 채워지지않은 상태의 집은  집 자체가 썰렁해 보이고 조그만 하자도 쉽게 눈에 띄어 매수인의 눈밖에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어지간히 깨끗하게 해 놓은 집도 가구가 없으면 조그마한 흠집도 백일하에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3)착시 현상에 대한 기대가 없어 집니다. 가구가 놓여진 집은 나중에 이사 올때는 자기 가구가 아니어도 마치 자기 가구처럼 느낌을 받아 그 집에 대한 인상이 호의적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4)공가는 거의 100%에 육박할 정도로 매도인의 가격에 깎아 달라는 흥정의 대상으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비어 있는 집인데 조금은 싸게 파는 게 서로간에 도움이 되지 않나하는  생각 말입니다.

 

2. 집을 내놓을 때는 집안을 정리 정돈 해 놓을 것

가끔씩 집을 내 놓은 집에 매수인을 모시고 갔을 때 쉽게 계약이 성사되는 집은 대부분 갈끔하게 정리된 집이 잘 팔린다는 것입니다.

 

 1)불필요한 짐은 최대한 정리해서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할것(어차피 이사를 갈려면 짐을 정리하여야 하는데 이사 가기전에 짐의 부피를 줄인다면 이사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일거양득인 셈임)

 

 2)항상 손님을 맞이 한다는 생각으로 깨끗하게 정리 정돈 할 것(특히 개수대 정리는 필수 임, 대부분의 매수인들은 물이 잘 나오는지 수도 꼭지를 꼭 틀어 보는데 아직도 설겆이를 하지 않은 집은 백발백중 매수인의 생각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돌려 놈)

 

3. 집을 내놓은 시기에는 식구중 누군가는  항상 집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

가끔씩 매도인 중에는 마치 팔려고 내 놓은 집이 자기 집 밖에 없다는 착각에 빠지신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수인들이 집을 보려 올려면 매도인의 시간에 마치라는 간큰 매도인들이 있습니다. 매물은 그 집밖에 있는 것도 아니고 매수인도 매도인의 시간에 맞추어서 집 보려고 오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4. 집을 꽃 단장 할 것

우리 속담에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있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요즘 같으면 화사한 봄화분 몇개쯤 사다가 집을 꾸며 놓고 이사할때 새로 들여오는 가구도 조금은 귀찮고 번거러우시겠지만, 미리 가져와서 팔려고 내 놓은 집에 장식한다면 매수인을  착시 현상에 빠뜨려 쉽게 매도 계약이 체결되는 것을 봅니다.(커텐, 식탁보, 침대세트등) 착시현상:마치 매수 할 집에 있는 모든 가구가 자기의 것인 양 착각하는 것'

 

5. 현대 아파트는 일종의 공산품 과 같습니다. 천편 일률적인 꾸밈 보다는 나만의 개성을 매수인에게 내 놓는 다면 매수인의 구미를 당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액자.조각물, 각종 화초등)

 

6. 맨 마지막으로 적정 가격 이하에 매도물건을 내 놓아야 합니다. 시셋말로 요즈음 아파트 가격이 폭등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팔리수 없는 가격에 가끔씩 매물을 내놓는 분들을 보게 됩니다. 그런 분들은 충분한 시간적, 금전적인 여유가 있는 분에 한 하겠지요 그러나 정해진 시간에 이사 가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룰을 정해서 매물을 내놓아 보세요 아마 다른 집 보다 빠른 시간안에 집이 팔릴것입니다.

  1)2억원 대 이하--- ---------- 시세보다 10% 싸게

  2)2억이상 3억원 대 이하- -----시세보다 7% 싸게

  3)3억 이상 5억원 이하- ------  시세보가 5% 싸게

  4) 5억 이상  -------- - ------  시세보다 3% 싸게

 

7. 단순 집값 많이 받는 것 보다 집이 팔리지 않아서 부대적으로 더 드는 비용을 염두에 둘것

   1)새집 아파트 관리비

   2)금융비용

   3)심리적인 스트레스(계량화 한다면 상당한 비용이 됨)

   4)자녀들(특히 취학중에 있는 자녀들은 꼭 학기가 새로 시작되는 싯점에 이사를 고려할 것)

      왕따를 피하고  자녀들도 낯선 환경에 쉽게 적응함

 

본래 이사 특히 집을 새로운 곳에 옮긴다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배우자 사망 다음으로   스트레스가 크다고 합니다. 특히 취학중 자녀가 있는 분들은  자녀와 충분히 상의하여 옮기시는 것이 좋을 것입다. 재테크 하기 위해서

자녀들의 안정된 환경을 도외시 한다면 경제적인 손실은 더 크다고 봅니다(저희 집도 다 대학 졸업반 애들이지만 이사 간다는게 아직도 합의가 안된 상태 임)

 

 좋은 봄날에 계획된 시간에 차질없이 기존 집이 팔려서  이사 하시기를 빌겠습니다. 나중에 이사 가서 뵈면, 제 조언대로 해서 이사 하신 분들은 맥주 한잔 사주세요 늦은 밤입니다.  아릅답게 꾸며진 새 집을 기대하면서 좋은 꿈 꾸세요.